메스 제너럴 브리검, 허리케인으로 인한 IV 수액 부족 경고
매사추세츠 최대 의료 시스템, IV 수액 절약 긴급 요청
현재 환자 진료에는 큰 영향 없어
??????  2024-10-03, 18:43:2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 최대 병원 및 의료 시스템인 메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이 “심각하고 즉각적인 IV 수액 부족” 상황에 직면했다고 수요일 직원들에게 내부 이메일을 통해 경고했다.

메스 제너럴 브리검은 "지금 바로 수액을 절약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사건 관리팀이 이 급변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IV 수액의 60%를 생산하며 하루에 150만 개의 수액 팩을 제조하는 백스터 인터내셔널(Baxter International Inc.)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노스캐롤라이나 매리언에 위치한 노스 코브(North Cove) 제조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고 발표하며 전국의 병원에 이 상황을 알렸다.

백스터는 화요일 전국 병원에 발송한 서한에서 여러 제품이 평소 수준의 40%만 할당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복막 투석 제품의 할당에 대한 추가 정보도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스 제너럴 브리검의 대비 및 연속성 책임자인 폴 비딩거 박사(Dr. Paul Biddinger)는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유사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약품의 공급을 관리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병원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환자 진료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병원 대변인은 "현재 모든 운영, 특히 비응급 수술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병원 협회(American Hospital Association)는 전국 회원들에게 보낸 "특별 공지"에서 "백스터와 협력하고 있으며 연방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공급 차질이 환자 진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지는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유통을 위해 출시되었거나 도매업체에 제공될 수 있는 제품의 양을 확인하고, 이 기간 동안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백스터 및 다른 연방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DA는 또한 "임시 수입이나 복구된 제조 라인의 신속한 검토"를 포함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백스터의 추가 시설들과 협력하여 공급을 늘리고 새로운 수급 부족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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