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일랜드 전기 요금, 올겨울 23% 인상
로드아일랜드 전력 이용 고객들, 평균 $31 추가 부담 예상
??????  2024-10-03, 18:30:3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로드아일랜드 주민들은 이번 겨울, 전기 요금으로 여름보다 평균 약 31달러를 더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일, 로드아일랜드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에서 승인된 이번 요금 인상은 10월 1일부터 적용되며, 현재 요금보다 약 23% 증가한 금액이다. 그러나 작년에 유틸리티 회사들이 고객들로부터 과도하게 받은 전기 요금을 환불하는 계획도 함께 승인되어 일부 요금 인상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요금은 킬로와트시당 16.4센트로, 작년 겨울 요금인 17.7센트보다 약 8% 낮다. 최근 몇 년 동안 로드아일랜드 주민들은 겨울철에 훨씬 높은 에너지 비용을 감당해 왔다. 전기 요금은 2022년에 47%라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2023년에도 24% 인상되었다.

일례로, 3년 전인 2021년 겨울 요금은 킬로와트시당 10.4센트로, 그 전 여름의 7.7센트에서 인상되었다. 2020년 겨울에도 비슷한 수준인 10.95센트의 요금이 적용됐다.

로드아일랜드 에너지 대변인 캐롤라인 프레티맨은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사건과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에너지 공급의 높은 가격에 대해 우려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로드아일랜드 주민 중 약 77%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적용된다. 지역 사회나 커뮤니티 통합 플랜 등의 전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로드아일랜드 에너지는 주 전역에 77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500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일반 고객들은 월 31.30달러, 즉 22.8%의 요금 인상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겨울 요금은 작년 겨울보다 약 8달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을 통해 높은 요금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필수적인 유틸리티 비용은 적정한 가격이 책정되어야 한다"며, 많은 이들이 요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는 작년에 과도하게 징수된 약 2,700만 달러를 환불하여 일부 인상된 비용을 상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저소득층은 11월부터 6개월 동안 매달 23.47달러의 요금 크레딧을 받게 되어, 이번 겨울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다. 일반 주민들은 12월에 68.60달러의 일회성 크레딧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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