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시가 가을을 맞아 본격적으로 '쥐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매년 가을이면 보스톤 시는 전문 방역 팀을 고용해 길과 하수 터널 등에 쥐약, 쥐덫 등을 설치하고 쥐가 서식하는 집에 쥐덫을 놓고 있다.
하지만 쥐를 완전히 퇴치하기란 거의 불가능 하기에 쥐와의 전쟁은 '이길 수 없는 전쟁' 이라고 한다. 다만 쥐가 사람이 사는 곳에 나타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선일 뿐이다.
보스톤에 가장많이 서식하는 주요 종인 노르웨이 쥐는 평균 길이가 1피트에 달하며 무게는 1파운드 정도로, 번식력이 매우 좋아 한번에 6~12마리씩, 1년에 최대 7번까지 새끼를 낳는다.
많은 보스톤 시민들이 밤길이나 T 스테이션 등에서 쥐와 마주치는 유쾌하지 못한 경험을 하며 '집에도 쥐가 나타나면 어쩌나' 걱정을 한다. 10월 8일자 보스톤 나우와 의 인터뷰에서 보스톤의 유명한 쥐 퇴치 전문가 존 미니(John Meany)는 집 욕실에서 헤엄치고 있는 쥐를 발견한 한 여성으로부터 받은 신경질적인 신고 전화를 회상하며 "우리 일중 많은 부분이 신고자들을 정신적으로 안정시키는 일이다" 라고  말했다.
쥐약을 놓고, 쥐 덫을 설치 하는 일뿐만 아니라, 미니와 그의 검사관들은 도시를 돌며 주민들에게 쥐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있다. 각 검사관들은 각자 담당한 구역에서 쥐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발견되면 벌금을 부과 할 수 있다.  
빅딕(Big Dig) 프로젝트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던 세계적인 쥐 전문가 브루스 콜빈(Brouce Colvin)은 사회 기반시설을 현대화 시키는 것이 쥐 퇴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빅딕은 또 다른 면에서 쥐와 그 서식지를 장기적으로 통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 라고 콜빈은 말한다. 콜빈에 의하면 쥐 퇴치를 위한 보스톤 시의 조치는 매우 적절하다고 한다. 콜빈은 "쥐 퇴치의 초점은 쥐가 아니라 환경을 관리 하는데 맞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쥐로 인한 문제는 인스펙션 서비 스(Inspectional Services Department)산하 환경 서비스  (Environmental Services) 에 연락하면 된다. 617-635-5300

고정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