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웃음짓는 미국 |
보스톤코리아 2007-10-15, 22:20:15 |
북미간에 정치 경제 문화 교류 활발해질 듯
미국정부가 최근 북한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정책을 발표하는 등 북한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워싱턴의 한 관료는 미국 정부가 식량난을 겪는 북한에 대규모 식량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미국 기관이 직접 북한에 들어가 식량 배포와 감시 업무를 맡겠다는 계획을 북한 측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북 식량 지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의 대규모 식량지원은 6자회담에 따른 대북 중유 및 사회간접자본 지원 등과는 별개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식량 지원과는 별도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한 병원들에 발전기 등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북핵 6자회담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고, 미국의 대표적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이 내년 2월에 추진되는 등 최근 북미 간 교류가 눈에 띄게 활성화 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한 대규모 식량, 인도적 지원을 할 경우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부시 대통령도 최근 6자 회담 및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부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6자 회담 합의는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려는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통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말했다. 지난 9일 부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전화 통화를 했고, "이번 (남북) 정상회담 결과는 그동안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협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지나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미 정치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것에 대해서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화당의 일레나 로스-레티넨 (Ileana Ros-Lehtinen)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은 북한이 납북자나 포로석방, 확실한 핵 폐기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전에 북한을 미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해서는 안되며 북한이 원하는 것을 너무 빨리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스-레티넨 의원은 “핵이 없는 한반도를 희망하고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위협이 되는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바란다."면서 지난달 25일 `북한 대(對)테러 확산금지법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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