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교수 채용 과정서 <다양성> 삭제 |
보스톤코리아 2024-05-09, 16:22:1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공대(MIT)는 교수 채용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했던 대학의 다양성, 평등 그리고 포용(DEI) 강화 방법 관련 진술서를 더 이상 의무화하지 않는다. MIT는 6일 다양성 진술서는 더 이상 채용서류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MIT의 샐리 콘블러스 총장은 “포용적인 환경은 다른 많은 방법으로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강압적인 진술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며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며 대학의 방침을 확인했다. 다양성 진술서는 일부 대학에서 교수 채용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제출되어왔으며, MIT를 비롯해 브랜다이스, 프린스턴, 유펜 등이 이를 포함시켜왔다. 일부는 진술서 작성 방법에 대한 지침까지 제공했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대법원의 어퍼머티브액션 페지 판결이후 채용과정에서 DEI의 요건을 삭제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수십 개 기업이 DEI와 관련한 내용을 지우거나 축소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 판결 이후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DEI 요건을 삭제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여러 기업이 DEI 관련 내용을 축소하거나 삭제한 사례가 발견됐다. 콜스는 연례보고서에서 다양성 관련 내용을 지웠으며 세일즈포스도 소수민족, 여성 등의 채용 비율을 삭제했다. 워크데이도 흑인 및 라티노 채용 비율을 없앴다.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이전부터 DEI가 능력주의에 어긋나고 역차별을 초래한다고 반발해왔다. 어퍼머티브 판결이후 보수 법학자들은 미국내 100대 기업에 편지를 보내 채용 및 승진 과정에서 인종적 특혜를 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정책에 대한 소송가능성도 그만큼 커진 것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DEI가 능력주의에 어긋나고 역차별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오랫동안 반대해왔다. 어퍼머티브 액션 판결 이후, 보수 법학자들은 미국 내 100대 기업에 채용 및 승진 과정에서 인종적 특혜를 부여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 같은 정책 변화에 따른 소송 가능성도 커졌다. MIT가 채용과정에서 DEI 성명서를 제거한 것은 이스라엘 및 하마스 전쟁이후 대학내에서 극심한 갈등과 분열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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