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7%↑…예상치보다 호조 |
견조한 미국 경제성장세 시사…연준 금리인하 신중론 기대 키울 듯 |
보스톤코리아 2024-04-15, 11:25:15 |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천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4.0% 증가했다. 1분기(1∼3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로,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시장 기대를 웃돈 소매판매 증감률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기업 실적도 호조를 나타낼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탄탄한 소비가 지속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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