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에 가을이 익어갑니다. 단풍을 구경하기 위하여 노인회원들이 가는 Lake Winnipesaukee는 뉴햄프셔에서 가장 크고 뉴잉글랜드에서는 세 번째로 큰 호수라 합니다. 호수의 길이가 34km, 한국식으로 계산하면 팔십 오리가 되니 대강 서울에서 인천 가는 거리가 되고 넓이는 15km, 사십여리가 되는 셈입니다.   큰 호수 안에  2백50여 개 이상의 작은 섬들이 있는데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그림보다 더 아름답게 빛난다 합니다.   커다란  관광 여객선(cruise)이 그 섬들의  사이 사이를  누비며 돌아다니는 2시간여 동안 우리는 호수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면서 배 안에 준비된 Buffet 식 점심을 들게 될 예정 입니다. 노인 대학 음악반에서는 현지 사정에 따라 할 수 있는 작은 공연도 준비합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아침8시에 Allston에 있는 '가위 소리' 에서 출발하여  성요한교회를 들려 (8시 30분 정각에 출발) 북부 보스톤교회 앞에서는 9시 정각에 출발합니다.  도로 사정을 감안 하여 10-20분 여유 있게 출발지에 도착 하셔서 동행(同行)하게 되는 분들과 인사도 나누시며 준비된 이름표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乘車(승차)시에는 "형님 먼저!" 하는 아우님들의 자세도 기대됩니다.
목적지까지는 1시간 반-2시간 이 소요되며 차 안에서 드실 가벼운 간식이 준비됩니다만, 장거리 운행 중에 과식은 차멀미나 배멀미, 두통의 원인이 된다는 상식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립니다.  물론 지나친 공복(空腹)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평소에 튼튼한 소화기관을 유지하기에 힘쓰며, 팔목/발목 운동을 강화하면 차멀미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미리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즐거운 여행 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오후 5시-6시경에 민속 횟집에서 차려 내는 푸짐한 저녁상으로 마지막 순서를 장식하고  아침에 출발 하셨던 장소로 모셔다 드립니다.
노래 부르기, Raffle 추첨 등 형편에 따른 간단한 놀이와 함께 선물도 있습니다.  본인의 의향대로 카메라를 준비하시고, 귀가 시간 연락을 위해 휴대폰을 지참하시면 편리하실 것 입니다. 당일 날씨는 PARLTY CLOUDY  63 HIGH / 44LOW 입니다.
"Winnipesaukee"라는 인디안 말은 '神 의 미소' 또는 "天上의 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의 이번 Cruise 단풍 여행 역시 神의 지시(?)로 성사 되었음을 감사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神의 가호가 함께하시기를 우리 모두 진심으로 빕니다.  아울러 물심양면으로 성원 하여 주신 분들께 우선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노인회장 민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