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롬니, MA주지사 시절 범죄율 상승 |
보스톤코리아 2007-10-09, 23:47:41 |
롬니의 대선행보에 부정적 영향을 줄 듯
최근 FBI가 공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미트 롬니(Mitt Romney) 전 주지사 재임 당시 매사츄세츠(MA)에서 살인을 포함한 범죄 발생률이 상승햇던 것으로 알려졌다. FBI자료에 의하면 동기간 미국 내 다른 지역의 범죄율은 오히려 떨어졌다. 롬니가 주지사 였던 2002년에서 2006년까지 MA의 살인범죄는 7.5%, 보스톤의 살인범죄는 25% 상승했다. 특히 롬니가 대선을 마음먹고 대외행보를 시작했던 2005-2006년은 MA의 살인이 4.5% 증가하여, 미국 평균 1.8%의 2.5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기간 뉴잉글랜드 전체의 살인범죄는 1.9% 증가했으나, 로드 아일랜드(RI), 뉴햄프셔(NH)의 살인 범죄율은 대폭 감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롬니 측에서는 이러한 통계자료를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롬니의 대변인 에릭 펀스톰(Eric Fehrnstrom )은 "전 주지사는 공공의 안전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롬니는) 경찰관을 많이 고용했고, 사형제를 주장했으며, 성범죄자 구속을 위한 법안을 제정했고, 성범죄자들이 감옥에서 나온 뒤에 이들을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롬니가 보스톤 치안유지를 위해 주 경찰을 보스톤 시가지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보스톤 시당국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롬니의 재임기간 동안 살인범죄 외에도 강도사건은 12%, 도난사건은 6%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폭행사건은 약 14% 감소했고, 성범죄, 차량도난 사고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FBI의 통계자료는 롬니의 대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롬니가 주지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드벌 패트릭(Deval Patrick) 행정부가 들어선 2006년도 통계에서는 미국 전체 범죄율이 1.9% 상승한 반면, MA 범죄율은 오히려 2% 감소했다. 게다가 공화당 내에서 롬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루디 쥴리아니(Rudy Giuliani) 후보는 뉴욕시장으로 재임하던 8년 동안 살인율을 66% 감소시키고 폭력범죄를 56% 감소시키는 기적 같은 업적을 이뤄냈다. 실제 쥴리아니는 "내가 시장으로 있을 동안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였다. 보스톤에서는 뉴욕에서보다 범죄의 희생양이 될 확률이 59%나 더 높았다"며 롬니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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