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민권 신청 시험 |
보스톤코리아 2007-10-09, 23:42:23 |
이민국은 지난 9월 27일 개정된 시민권 시험 예제 100 문항을 발표 했습니다. 이번 개정 시험은 내년 10월 부터 시행되며 새로운 100개의 예상문제 중 무작위로 10개 선택되며 이 중 적어도 6개 이상을 맞춰야 합니다. 또한, 구두, 읽기와 쓰기 등 영어 시험도 같이 치뤄지게 돼, 결국 현행보다 시민권을 얻기가 한층 어려워 집니다.
이번 개정 시민권 시험은 그동안 시범적으로 시행된 새로운 시민권 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과 검증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이민국의 수장인 곤잘레스 USCIS 국장은 "미국의 역사와 상식 등 미국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제가 출제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전문가들이 일년 이상의 기간을 심사숙고한 끝에 만들어진 새 시험이니 어련히 잘 만들어졌겠습니까마는 몇가지 궁금한 점들이 있습니다. 먼저 이민국 국장님 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번 시험의 내용이 정말 미국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미국의 사회제도, 헌법이 하는 일, 시민으로서 보장된 헌법적인 권리, 대통령 선거일, 매년 세금을 내야 하는 마지막 날 등의 질문들은 미국인으로서 꼭 알아야 사항들이겠지만, 지금까지 몇번의 연방헌법개정이 있었고 총 몇 명의 연방 하원의원들이 있으며 대법원에는 몇명의 대법관이 있느냐 등의 질문등은 미국인으로서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제 주위의 미국인들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사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는) 중 위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신청 수수료를 받으면 약속된 시간내에 신청서를 처리해 주고, 시도 때도 없이 신청료를 올리면 안된다는 등의 문제들이 미국인으로서 미국에 살아가는데 더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사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는 사람들도 모르고 지내는 사실들을 굳이 시민이 되겠다는 사람들에게 시민으로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명목으로 물어보는 의도가 궁금합니다. 이번 새 시험을 미국인들에게 시민권 신청자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보게 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합니다. 의심스럽긴 하지만, 이번 개정의 의도가 이민자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었기를 바랍니다. 몇가지 푸념을 해보았습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새로운 시민권 시험은 내년 10월 부터 실시된다는 것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기주 변호사(617-504-0609, www.lookjs.com)에게 문의 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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