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비싸서 보스톤 떠나는데 왜 아시안은 반대일까 |
4명중 1명 꼴, 젊은이들 5년내 매사추세츠 떠난다 비싼렌트, 고임금 일자리 부족이 가장 큰 원인 라티노 이주계획 많지만, 아시안 대부분 매사추세츠 선호 |
보스톤코리아 2024-03-14, 17:06:4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그레이터 보스톤지역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은 89%가 매사추세츠의 삶에 만족했지만 4명 중 1명꼴로 향후 5년내 보스톤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시안들의 보스톤 삶 만족도는 다른 인종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터 보스톤상공회의재단(Greater Boston Chamber of Commerce Foundation)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25%의 20-30의 젊은이들은 향후 5년내 보스톤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그레이터 보스톤을 떠나야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비싼 렌트비, 좋은 일자리, 그리고 높은 집값이었다. 한마디로 그레이터 보스톤에서 자녀를 기르면서 장래를 도모할 수 있는지 가장 기본적으로 물어야 할 질문들이다. 66%의 응답자들은 렌트비 비용과 일자리가 떠나야 할지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으며 55%는 집 구입 능력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2%는 현재 렌트로 살고 있으며 18%는 집을 소유, 27%는 가족이나 친지와 살고 있었다. 워싱턴 소재의 리서치 회사 HIT 스트래티지스가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젊은이들의 찾아 살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보스톤이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대처해야 할 문제를 제시해 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는 총 823명이 참여했다. 젊은이들은 주거와 일자리 이외에도 대중교통과 이동수단(41%), 가족과의 거리(40$), 자녀양육비용(38%), 문화적 인종적 다양성(36%)을 중요 고려요소로 꼽았다. 보스톤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은 인종 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인종 별로는 히스패닉이 29%로 가장 많이 떠날 계획을 하고 있었으며 고졸 학력 이하의 28%가 이주를 고려했다. 또한 흑인 여성은 35%가, LGBTQ는 31%가 보스톤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특히 아시안들은 가장 높은 77%가 보스톤에 남고 싶다고 밝혔고 가장 적은 18%만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졸자들도 보스톤에 남고자 하는 비율이 70%로 높았고 이주를 고려하는 비율도 23%로 낮았다. 보스톤의 삶에 대한 만족도도 아시안은 크게 높았다. 아시안들은 93%가 이곳의 삶에 만족도를 보였으며 백인들은 88% 만족도가 낮았다. 향후 주 정계 및 재계지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젊은이들은 가장 많은 66%가 저렴한 주택 공급으로 꼽았다. 비싼 렌트비와 높은 집값이 매사추세츠 지역의 가장 큰 문제임이 드러난 것이다. 젊은이들은 또한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39%)와 높은 임금(35%)를 그 다음으로 주요 정책으로 꼽았으며 이어 대중교통(30%), 교육(28%), 의료(27%) 순으로 꼽았다. 보스톤 상공회의소 제임스 루니 회장은 “젊은이들은 이 지역 미래의 일꾼들일뿐만 아니라 현재 다운타운, 스몰비지니스의 중심 축이다. 향후 보스톤의 활성화에 주역이 될 젊은 거주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우리 리더들의 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2022년 미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민들은 뉴햄프셔, 커네티컷, 뉴욕, 플로리다 등지로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특히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가 용이해지면서 매사추세츠보다 좀더 저렴한 지역으로 떠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경향인 가운데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젊은이들의 인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전체적인 경향에서 아시안 젊은이들이 매사추세츠를 선호하는 것은 아시안들은 상당수가 좋은 일자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의 좋은 교육환경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안들은 매사추세츠가 향후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정책이 교육이란 답변이 38%였으며 이는 다른 인종에 비해 10% 이상이 높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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