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의 친필, 대학교에 기증 |
보스톤코리아 2007-10-09, 23:38:00 |
최근 미들베리 컬리지(Middlebury College)는 헤밍웨이의 조카 앤(Ann)과 힐러리(Hilary)로부터 헤밍웨이의 수많은 편지들, 그리고 옥 파크(Oak Park)와 미시간에 위치한 별장에서 그가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건네 받았다. 헤밍웨이의 조부가 쓴 19세기 중반의 일지와 남북 전쟁시절의 친필도 헤밍웨이와 그의 가족이 쓴 많은 편지 중의 하나이다.
미들베리 컬리지의 특별 전시 관장인 앤드류 웬팅크(Andrew Wentink)에 의하면, 이번 헤밍웨이 콜렉션은 헨리 데이빗 쏘로우(Henry David Thoreau)의 "월든(Walden)" 개인 카피를 학교에 소장한 이래 미들베리의 가장 중요한 소징품이라고 전했다. 이 콜렉션의 일부는 대학에서 돈을 지불하였고, 나머지는 헤밍웨이의 상속인들이 무료 기증한 것이다. 작가의 편지와 사진을 얻기위해 대학이 지불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왠팅크와 미들베리의 학장인 팀 스피얼스(Tim Spears)는 헤밍웨이의 이번 자료들이 헤밍웨이를 연구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단서를 줄 수 있다고 전한다. 스피얼스는 "많은 학자들이 헤밍웨이의 젊은시절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그가 젊었을때 당시의 가족사가 매우 중요하다" 라고 설명했고, "더불어 이 사진들은 그 시절 당시 부유했던 중서부 지방 가족의 삶도 엿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기도 하다" 고 덧붙였다. 헤밍웨이의 조카 힐러리는 미들베리에 기증한 작가의 친필과 사진의 일부가 앞으로 출판될 헤밍웨이의 일대기에 관한 책에 도움이 되며, 또한 과거 헤밍웨이의 전기가 작가에 대해 잘못 해석한 점들을 바로잡아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미들베리 컬리지에 소장된 헤밍웨이 콜렉션은 내년에나 대중에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1800년도에 설립된 버몬트주에 있는 미들베리 컬리지는 산골에 위치한 작은 대학이면서도 국제적인 감각과 선구적인 시각을 가진 대학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이 대학은 미국 최초로 흑인과 여학생을 받아들인 선구적 기록을 갖고 있으며, 현재 약 2200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세라김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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