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85억달러의 소송에 피소 |
보스톤코리아 2007-10-09, 23:23:18 |
비아그라로 유명한 세계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뇌막염 치료 신약을 나이지리아에 공급해 어린이 1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85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화이자는 1996년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 지역에서 뇌막염이 발생하자 최근 개발됐던 트로반(Trovan)이라는 치료제를 어린이들에게 복용하게 했다. 화이자는 200명의 뇌막염 환자 중 절반에겐 트로반을, 나머지에겐 안전성이 입증된 다른 치료제를 먹였다. 그 결과 트로반을 복용했던 환자 중 1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불치의 후유증을 앓게 됐다. 그러자 나이지리아 정부는 "트로반의 부작용 때문에 여러 명이 목숨을 잃거나 후유증에 시달리게 됐다"며 화이자 측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화이자 측은 "치명적인 전염병으로부터 어린이들을 구하라는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나이지리아에 약을 공급했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트로반을 닷새 정도 복용할 경우 효과가 나타나 뇌막염 전염 차단에 큰 효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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