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속의 설날 잔치,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설날
2세들 갑진년 설날 잔치로 전통을 이어
보스톤코리아  2024-02-01, 15:40:09 
교사회 2024년 신년 단체사진
교사회 2024년 신년 단체사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미국에서도 설날은 살아있다. 설빔 한복, 세배, 세뱃돈, 윷놀이 모든 한국의 고유문화가 뉴튼의 한국학교에서 재현됐다. 

개교 49주년을 맞이하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는 1월 27일 갑진년 설날잔치를 열었다.

세배방을 비롯하여 비석치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22개 교실에 설치하여 전통놀이를 즐겼고 6개의 세배방에서는 어른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도 들으며 고유의 전통과 예절배우기 행사를 가졌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학생들은 고운 옷으로 차려입고 교실에 준비된 세배방과 윷놀이▪비석치기놀이▪제기차기▪투호놀이▪딱지놀이▪팔씨름▪연만들기▪활쏘기▪공기놀이와 딸기게임 등등 교과서에서 배웠던 다양한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2세들에게 예절을 가르치기 위한 교사회의 노력으로 여섯 곳의 세배방에서는 교사의 지도에 따라 남녀 각각 다른 세배법을 배운 후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고 덕담도 들으며 '어른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기초과정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선생님께서 지도에 따라 손을 포개는 공수하는 방법을 배워 새해 인사를 받아 감동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초급과정의 세배방에서 2세들과 설날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은한 전 이사장 부부

교사 & 학부모 대항 제기차기 대회 모습

고운 설빔을 입고 놀이방으로 가는 학생들
윷놀이방-포도반


다른 학부모도 설날을 맞이하며 아이들이 여러 가지 민속 경기를 직접 해 보고 세배방에서는 어른께 세배를 드린 후 덕담을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행사였다고 전했다.  2월 24일에 개학하는 봄학기부터 아이들이 입학한다고 밝힌 아빠는 자녀와 함께 한복을 입고 미리 참석했다. 그는 “오늘 아이들과 함께 여러 민속 놀이방들을 방문하며 문화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학생들은 학부모회(회장 양원미)에서 제공한 간식을 먹으며 각 학급별로 종강식을 가졌다. 교사회도 종무식과 교사 & 학부모 대항 제기차기 및 공기놀이와 딱지치기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뉴턴의 오크힐 중학교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오전 및 오후교육과정 등에 모두 50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수한 교사진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주 지역에서도 한글 교육은 물론 문화, 역사교육 부문에서도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학교중의 한다. 2024학년도 봄학기는 오는 2월 24일에 시작하며 재학생의 등록은 1월 31일까지, 신입생 등록은 2월 10일까지이며 자세한 안내는 학교 홈페이지 www.ksneusa.org 또는 (508) 523-5389, [email protected]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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