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엔젤스의 고민, 게레로는 반쪽짜리 선수? |
보스톤코리아 2007-09-29, 18:04:44 |
2007년 포스트시즌(PS) 진출이 확정적인 LA 엔젤스가 새로운 고민에 사로잡혔다. LA 타임스는 다가올 PS에서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많은 의존을 할 수 밖에 없는 엔젤스가 그를 풀가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주 전부터 현재까지 팔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게레로는 앞으로 PS까지 남은 2주 동안 얼마나 완벽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소시아 엔젤스 감독은 현 상태라면 PS 시작 때 게레로를 지명타자(DH)로 밖에 활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소시아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게레로가 PS에서 외야수로 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하루 이틀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지금부터 5일이면 될지 2주가 지나면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게레로는 빠른 치유를 위해 치료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팔 상태를 점검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엔젤스는 게레로가 우익수로 뛰어주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전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우선 게레로는 DH로 나설 때보다 우익수로 정상 출전했을 때의 성적이 뛰어나다. 올 시즌 게레로는 우익수로 나섰을 때 타율 0.345, OPS(출루율+장타율) 0.986 등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DH로 출전했을 때는 타율 0.257, OPS 0.803까지 떨어진다. 팔 외에도 지난 몇 년간 허리와 무릎 등이 좋지 않았던 게레로는 DH 출장 타수가 2004년 49타수, 2005년 71타수, 2006년 113타수, 올해는 현재까지 140타수까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엔젤스는 게레로가 우익수로 나서야만 전력의 극대화를 모색할 수 있다. 좌익수 개럿 앤더슨-중견수 개리 매튜스 주니어-우익수 게레로가 중심이 됐을 때 DH로는 후안 리베라, 레지 윌리츠, 랍 퀸란, 켄드리 모랄레스 등 여러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고 덧붙여 앤더슨을 DH로 돌리고 윌리츠나 리베라를 좌익수로 기용하기 위해서는 게레로의 우익수 출전이 우선돼야 한다. 정재호 기자 _ 유코피아 닷컴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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