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의 날씨 전기차 사용… 알아둬야 할 점들
보스톤코리아  2024-01-18, 18:19:1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화씨 0도 이하 혹한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일부 전기차의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혹한의 날씨 전기차 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왜 혹한의 날씨에 전기차 배터리가 방전되나?
전기차는 보통 두가지 배터리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낮은 전압의 배터리와 높은 전압의 배터리가 그것이다. 0도 이하의 혹한에서 낮은 전압 즉 12 볼트 배터리는 내연기관 차의 배터리처럼 방전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전기차는 낮은 전압의 배터리가 점프스타트 되기 전까지 고속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없게된다고 전 테슬라 직원 알버트 고어씨는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를 둘러싼 화학제가 혹한의 날씨에서는 느리게 반응하게 된다. 이는 충전과 방전 두가지 측명에 영향을 준다. 

UVC어바인의 기계 및 항공공학부의 잭 브라우어 교수는 “혹한에서는 이 화학물질의 늦은 반응으로 빠르게 충전하거나 방전하기 어려워진다.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뉴욕 타임스의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혹한의 노르웨이에서는 별문제 안돼
고어씨는 “미국은 전기차 보급이 이제 막 확대되는 상화에 있다. 충전 인프라의 부족이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 혹한에서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내연차도 똑 같은 문제에 봉착한다”고 지적했다. 

전체 차의 25%가 전기차인 노르웨이의 경우 전기차 운전자들은 이미 이 같은 혹한의 날씨에 잘 적응하고 있다. 노르웨이 전기차협회의 고문인 라스 갓볼트씨는 노르웨이인들은  차를 타기 전에 차를  예열(prea heating)을 시킴으로서 추운 날씨에서 효율성을 증대시키고있다. 

또한 대부분의 노르웨이인들은 단독주택에서 거주하고 90%의 전기차 소유주들은 집에 충전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혹한기의 경우 충전기를 꼽아두고 필요한 경우 프리히팅을 통해 배터리가 얼지 않도록 하는 경우 대부분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노르웨이 충전소의 경우 여름보다 겨울에 긴 줄을 늘어서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충전소가 충분히 많아지면서 그런 문제도 거의 사라졌다. 

또한 최근 전기차들의 경우 혹한에서도 좀더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되어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갓 벨트씨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전기차 업체는 혁신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적으로 혹한의 날씨에는 전기차, 디젤, 가스차 모두 효율성이 저하된다. 제임스 볼리 자동차제조 및 무역협회 대변인은 충분한 충전시설이 있는 경우 혹한의 날씨에도 전기차의 문제는 적어진다고 지적했다. 

내연기관의 차는 주유소를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의 효율성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게 된다는 것이 볼리 대변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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