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플루, RSV, 주변에 아픈 사람 왜 이리 많나
매사추세츠 보건부, 콜로나와 플루 최근들어 폭발적 증가
전문가들 백신 접종 아직도 안늦어, 마스크, 백신 필수적
보스톤코리아  2024-01-11, 19:10:00 
최근들어 매사추세츠내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창궐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피하는 방법은 마스크와 백신이라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 강조했다. 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최근들어 매사추세츠내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창궐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피하는 방법은 마스크와 백신이라고 전문가들은 이구동성 강조했다. 사진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최근 호흡기 질환으로 아픈 사람이 주변에 속속히 등장하며 트리플데믹의 공포가 재등장하고 있다. 보스톤글로브가 주 보건부 자료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 시즌이 시작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플루 그리고 RSV의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1월 4일 업데이트된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플루, RSV를 합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은 17.8%가 증가했으며 병원 입원은 21.5%가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와 플루가 RSV에 비해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지난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동안 6,000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보고됐으며 52명이 사망했다. 이번 시즌들어 총 확진자 수는 6만여명 그리고 500여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 광범위한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아주 적게 집계된 수치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매사추세츠 가정의 아카데미의 부회장 마이클 리차드슨 박사는 이 같은 호흡기 질환이 창궐하는 경우 지난 팬데믹 초기에 했던 마스크 착용을 권장했다. 단지 몇주만 착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리차드슨 박사는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더 이상 영원히 마스크 착용에서 해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겨울철 호흡기 질환의 창궐 원인을 몇가지로 제시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용이해졋다. 연말 연시 모임으로 인해 바이러스는 더 멀리 퍼져나갈 수 있었으며 백신 접종도 적고 마스크 착용율도 낮아 바이러스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이었다. 

벤조이 렌턴 브라운대 공공의료대학원 연구원은 최근들어 매사추세츠 하수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출이 급증해 팬데믹 이래 사상 두번째로 높아진 것은 전국적인 증가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병원입원율은 급증했지만 이 같은 하수도의 바이러스 급증은 일반적으로 추후 창궐의 선행지수의 역할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별도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한 은퇴 의사는 사람들은 마치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가 여전히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이래 처음으로 다시 코로나에 걸렸지만 백신을 맞은 관계로 아주 경미한 증세만을 보였다고 밝혔다. 

존 프리드만씨는 “사람들은 코로나에 지쳤고 이제 사라졌기를 바라고 있다. 일부는 사라졌으니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한결같이 가장 중요한 일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톤메디컬센터 사브리나 아소모 박사는 “지역사회를 돕는 가장 첫번째 일은 코로나, 플루, RSV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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