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생수병에 나노 플라스틱 함유, 기존보다 10배 이상 |
보스톤코리아 2024-01-11, 18:50:4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명 생수병 브랜드 안에는 수많은 나노 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셔널과학아카데미 저널에 출판된 콜롬비아 및 럿거스 대학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33온스 생수병에는 24만 플라스틱 조각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이는 과거 연구보다 10에서 100배 더 높은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중 약 90%는 장과 허파를 거치지 않고 바로 혈관으로 침입할 수 있는 나노플라스틱이었다. 이번에 검사를 받은 생수병은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가장 인기있는 3가지 생수병 브랜드였으나 대학 연구팀은 구체적인 브랜드 명을 밝히기 거부했다. 나노플라스틱은 5밀리리터 이하의 플라스틱 조각을 일컫는 마이크로 플라스틱보다 작은 입자로 사이즈는 1 나노미터에서 1백만나노피터에 달하는 조각들이다. 마이크로플라스틱은 면역체계 반응을 약화시키며 산화스트레스를 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나노 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 중인 상태다. 지금가지는 혈액에 쉽게 침투해 세모막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세포안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현재 전문가들은 이 나노플라스틱이 세포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은 생수를 플라스틱 병 즉 페트(PET)병에 담았을 때 압력이 가해지거나 열이 가해지면 미세입자들이 떨어져 들어간다. 심지어 병뚜껑을 열 때도 나노플라스틱 등이 유입된다. 따라서 이 같은 미세입자를 피하는 방법은 냉장보관해 마셔야 하며 차에 오래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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