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탐방]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그릴과 바베큐 -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
보스톤코리아  2007-09-29, 17:56:28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


이번에 소개할 레스토랑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 는 부르클라인에 위치하고 있다. 다소 한적하고 조용한 워싱턴 스퀘어(Washington Square)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그릴과 바베큐 요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페더랄리스트(Federalist)의 전직 요리사가 조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곳은 일년에 4~6 번씩 메뉴가 바뀌고 있다.
파이어플레이스는 보스톤과 케이프 카드(Cape Cod) 근교 농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직접 가져 오며, 버몬트의 치즈 제조자와 직거래를 통해 최고품질의 치즈를 공급받고 있다. 뉴 잉글랜드 음식에 즐겨 사용되는 메이플 시럽, 옥수수, 호박등의 로칼 재료들은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데 그대로 쓰이기도 한다. 이러한 독특한  메뉴는 전직 요리사이자 현재 레스토랑의 주인인 짐 솔로몬(Jim Solomon)이 직접 고안한 것이다.
솔로몬의 경력을 보면 이 레스토랑이 어떻게 창조적인 메뉴로 가득차 있는지 알 수 있다. 솔로몬은 레스토랑 오너가 되기 전 유명 금융회사에서 일했다. 시티뱅크(CitiBank) 와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재직중, 요리에 대한 열정과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 이 곳을 개장하기전 솔로몬은 타드 잉글리시(Tod English), 토마스 켈러(Thomas Keller) 와 같은 유명 요리사들과 함게 6년간 일을 했다.수년간 해외에서 많은 경험과 화려한 경력을 쌓은 솔로몬은 2001년 9월 고향 같은 브루클라인으로 돌아와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아직까지도 매일 저녁 시간대에 테이블 하나하나를 돌아다니며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만족도를 체크하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이곳 요리 맛의 비밀은 적절하게 사용한 ‘불’과 ‘허브’이다. Spit-Roasted Half Chicken($21.00)은 이곳의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바삭한 껍질의 연한 닭고기가 부드럽게 으깬 감자와 함께 나온다. 많은 이들이 즐기는 요리여서 그런지 다른 메인 요리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다. 애프타이저(Appetizer)로는 홍합, 스캘럽(Scallop)등이 있으며, 다양한 수프와 샐러드 또한 맛볼만 하다. 애프타이저의 가격대는 $8.00~$12.00, 수프와 샐러드의 가격대는 $6.00~$14.00이다. Cold Tomato Soup은 스파쵸(Spacho)에 새우가 들어간 요리로 메뉴에 기제는 되어 있지 않지만 주문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수프이다.
와인은 모두 미국 생산으로, 보스턴 내 레스토랑 메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우수한 캘리포니아산 와인도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잔으로 주문가능한 와인이 많으며 가격대는 $2.50~$12.00로 합리적인 편에 속한다.
참고로 이곳은 WBZ가 2007년 ' 보스턴내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 으로 선정한 곳이다. 특히 2층의 넓은 공간은 이 곳만의 낭만적 분위기를 형성한다. 따뜻한 오렌지 색상의 벽과 조명, 돌로 쌓은 오픈 키친의 벽, 그리고 벽난로가 인상적이다. 주위를 봐도 대부분 연인들로 가득차 있다. 아직은 날씨가 쌀쌀하지 않지만, 추운 겨울 벽난로에 따뜻한 불을 때우며 별장에 온 듯한 기분으로 음식과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그럴듯 했다. 그러나 하얀 식탁보 위에 종이를 덧깔아놓은 모습 등을 볼 때 가족과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느낌도 들어, 이 곳을 연인을 위한 장소로 한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는듯 하다.
즉 파이어플레이스는 좋은 분위기에서 최상급의 요리를 즐기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편안하고 소박한 느낌을 은은하게 풍기는 레스토랑이다.
Fireplace
1634 Beacon Street, Brookline
617.975.2900
개점 요일 및 시간:
월~금: 점심 11:00 a.m. ~2:30 p.m.,  저녁 5:00 p.m.~10:00 p.m
토~일:  브런치 11:30 a. m.~2:00 p.m., 저녁 5:00 p.m.~11:00 p.m
(라이브 음악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9:30 p.m.부터 12 a.m. 까지)

세라김 [email protected]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브라질, 오토바이 사고 청년층 사망 주원인 2007.09.29
지난해 오토바이 사망자 2284명 브라질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청년 사망원인으로 자동차보다 오토바이 사고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사망자 수..
독일 세계최대자동차박람회 IAA 2007.09.29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려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9월 23일까지 열흘간 열린 제62회 세계최대자동차박람회 IAA에 125개국에서 약 100만 명의 방문객들이..
[레스토랑 탐방] 뉴잉글랜드 스타일의 그릴과 바베큐 -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 2007.09.29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 이번에 소개할 레스토랑 파이어플레이스(Fireplace) 는 부르클라인에 위치하고 있다. 다소 한적하고 조용한 워싱턴..
이번주 영화 -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2007.09.29
제시 제임스는 미국 서부시대를 주름잡은, 실존했던 전설적인 무법자. 로버트 포드는 제시 제임스 갱의 일원이 되지만 오히려 제시 제임스에 실망하고 암살을 기도하는데..
詩가 있는 세상 - 줄장미 2007.09.29
줄장미 나태주(1945~) 컹,컹,컹, 개 짖는 소리 붉은 꽃송이 속에서 여러 마리의 개들이 입을 모은 그것은 무엇을 위한 비난이었으며 적의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