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 블루버드바이오 흔치 않은 선택, 주식팔아 현금확보 |
보스톤코리아 2023-12-21, 15:49:4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FDA 승인을 받은 주식들은 보통 치솟기 마련이지만 크리스퍼와 함께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시클셀 유전자치료제 승인을 받은 블루버드는 주식이 폭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머빌 소재 바이오 블루버드는 8일 승인된 리프지니아(Lyfgenia)라 부르는 약품에 몇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먼저 이번 승인이 사상 첫 유전자가위 낫모양 적혈구 병 치료제인 크리스퍼의 캐스제비와 동시에 승인이라는 점이다. 캐스제비는 이미 영국에서 미리 승인되는 등 훨씬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가격도 리프지니아에 비해 백만달러 더 저렴하다. 게다가 리프제니아에 있는 안전에 대한 경고 문구도 없어 더 안전한 약품으로 간주된다. 또한 FDA가 리프지니아를 승인시 우선검토권 바우처(priority review voucher, PRV)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치명적인 역할을 했다. PRV는 어린이 또는 주로 관심을 가지 않는 분야의 약을 개발하는 업체에게 주는 바우처로 이 바우처를 다른 업체에 매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루버드 바이오는 이미 이 PRV를 노바티스에 1억3백만달러($103 million)팔기로 합의한 상태이나 FDA가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이 돈이 날라가 버리게 됐다. 블루버드의 대표 오벤쉐인은 “PRV는 여러 자금 확보 방법의 하나이며 우리는 다른 자금원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블루버드의 주가는 리프지니아의 승인 이후 50%나 폭락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시총 2억 7천만달러를 잃게 됐다. 자금확보가 급한 블루버드는 17일 이례적 방법으로 플로리다 알터나 캐피탈(Alterna Capital)과 자금 조달을 합의했다. 블루버드는 현재 개발중인 유전자 치료제 리프제니아, 진테글로, 스카이소나 3개 약품이 승인되기 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반면 이에 대한 수수료를 지급키로 했다. 알터나는 블루버드에게 1억달러를 공급하며 약품을 병원에 공급하고 돈을 받게 되면 수수료를 거두기로 했다. 한편, 블루버드는 약 1억5천만달러 가치의 주식을 알터나에게 넘기게 된다. 알터나는 현재 현금이 아주 중요한 상태로 1억6천5백만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8천1백만달러 규모의 다른 자산을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3분기에 8천2백60만 달러를 비용으로 사용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를 지나면 모든 캐시를 소진하게 된다. 이 같은 불안한 현금 흐름과 월요일 현금 확보를 위한 결정에 주주들은 불만을 표시했으며 19일 약 46%가 추가로 하락한 $1.33 수준을 기록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