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속 한인들의 땡스기빙 문화는 어떻게 다르나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보조교사회 설문으로 조사 |
보스톤코리아 2023-11-16, 17:16:4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함태수, 편집부 = 다가오면서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날씨가 더 추워지고 있다. 미국의 큰 명절이자 연말 할러데이 시즌의 시작인 땡스기빙(Thanksgiving, 추수감사절)이 가까워지고 있는 신호다. 한국 사람들이 한국 전통 명절인 추석을 즐기듯이 미국의 한인 2세들은 미국 문화에 동화되면서 땡스기빙을 명절로 지낸다. 하지만, 다수의 한인가족들이 땡스기빙을 즐기는 문화는 미국사람들이 땡스기빙을 즐기는 문화와 생각보다 제법 다르다. 이를 좀더 알아보기 위해 뉴잉글랜드 한국학교에 다니는 보조교사들과 보스턴 인근에 사는 한인가족들에게 이번 땡스기빙에 어떻게 지낼지 물었다. 설문에 참여한 총 14명의 보조교사 가족들 중 29%는 땡스기빙에 특별히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64%에 달하는 대부분의 한인 가족들은 땡스기빙데을 대수롭지 않게 일상과 다르지 않은 날로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00년도 질레스피 통계(Gillespie)에 따르면 91%의 미국 사람들이 추수감사절을 가장 큰 명절로 가족들과 함께 보낸다는 것과 상당한 대조를 이룬다. 10명 중 9명의 미국 사람들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이거나 친척집에 방문하곤 한다. 한인 2세들이 땡스기빙에 친지를 방문하는 여행을 하지 않고 집에서 쉬는 주된 이유는 미국에 친척이 없기 때문이라고 꼽았다. 그럼에도 땡스기빙을 큰 명절의 하나로 즐기는 한인 가족들도 있다. 특히 미중부 지역의 한인들은 가족들이 자주 모인 반면 땡스기빙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뉴잉글랜드 지역 한인들은 그렇지 않은 점은 특이하다. 따라서 이번 땡스기빙데이에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경우 1621년 필그림이 왐파노아그 미원주민들과 “First Thanksgiving”을 한 것처럼 터키, 크랜베리 소스, 스터핑 등 풍요로운 식사를 먹으며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수감사절이란?”이라는 질문에 공통된 답은 문화와 사는 곳에 상관없이 가족과 함께 무언가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하는 소중한 날로 기억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웰빙과 음식에 관련된 내용으로 기억하는 것도 많았다. 땡스기빙을 어떻게 즐기든 가슴이 따뜻한 땡스기빙은 모든 이의 공통된 관심사였다. <이 기사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보조교사회가 만든 신문 KSNEAN에 게재됐던 기사를 사용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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