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무더운 여름철 물놀이 주의보: 기록적인 시아노박테리아 창궐
보스톤코리아  2023-07-20, 14:45:0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맑은 계곡물과 호수로 유명한 뉴햄프셔에서 물놀이 주의보(advisory)가 내려졌다. 주의보는 경보(alert)보다 훨씬 심각한 경고다. 

뉴햄프셔 주 보건부는 6,7월 연속 뉴햄프셔 강 및 호숫물에 기록적인 시아노박테리아 주의보를 내보내고 있다 

7월만도 벌써 7번의 주의보가 내려져 전 달의 8번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들어 내린 집중호우는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하수도와 셉틱시스템이 범람해 이것이 그대로 바다와 강으로 흘러 들어가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햄프셔 주는 지도를 만들어 수영하기 안전한 곳임을 알리고 있다. 

이 지도는 언제 ‘수영 주의보’가 내렸는지 언제 샘플을 수집했는지 어떤 종류의 시아노박테리아가 발견됐는지 등이 표시되어 있다. 

18일 뉴햄프셔에서는 4개의 배설물 박테리아 주의보가 내려졌다. 2개는 워터빌밸리와 노스우드타운 비친 노스우드이며 다른 두곳은 브레드포드의 프렌치파크, 라입 포스트폰드의 체이스비치였다. 이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폭우로 배설물들이 흘러 들어가 발생된 것이다. 

뉴햄프셔 수자원부의 테드 다이어스는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 특별히 안전한 곳인지 주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고(alert)는 주의보(advisory)에 비해 약간 심각도가 낮은 것이며 시아노박테리아 수준이 거의 주의보 수준에 도달했지만 아직 그 범위까지 도달하지 않았을 때다. 

케이트 해이스팅 뉴햄프셔 환경서비스부 시아노박테리아프로그램 매니저는 경보가 내려진 경우 사람이나 반려견의 수영이나 물놀이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테리아는 노출정도에 따라 피해도 다르지만 피부와 눈 코 등에 발진을 일으키고 소화불량,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는 뇌에 피해를 주기도 한다. 때로 심각한 경우 발작과 사망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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