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영,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프닝 무대 주연 |
보스톤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 공연 6월 4일 마지막 한서혜씨, 기사코 오가, 빅토리아 캐피토노바와 번갈아 주연 |
보스톤코리아 2023-06-01, 17:15:3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발레단의 수석무용수(principal dancer)인 채지영씨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 공주 역을 절정의 테크닉과 연기로 소화하며 보스톤 발레의 간판 발레리나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5일 보스톤 시티즌스뱅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오프닝 공연에서 주연인 오로라 공주로 등장한 채지영씨는 보스톤글로브의 발레 전문기자 제프리 갠츠가 “서막을 빼고는 채지영과 제프리 시리오 무대”라고 할 정도로 이날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지영씨는 16세 생일잔치의 발랄한 오로라 공주역을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연기했다. 청혼하러 온 네 명의 왕자와 한 명씩 손을 잡고 포인트로 회전하는 1막의 '로즈 아다지오'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하자 관중을을 탄성과 환호를 보냈다. 갠츠 기자는 “다른 연기자가 잡아주지 않더라도 무한정 포인트로 서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3막에서 시리오가 연기한 데지리 왕자와의 그랑 파드되(2인무)에서도 뛰어난 안무를 소화했다. 특히 갠츠 기자는 채지영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에서 “고난도의 어려운 기술을 마치 어린애의 장난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공연은 3막으로 거의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이었지만 보스톤발레단의 뛰어난 공연으로 인해 아주 짧은 시간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클래식 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오스 페티파가 안무를 짠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작이며 보스톤 발레단의 트레이드마크 작품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 작품은 25일 시작해 6월 4일로 막을 내린다. 이날 마녀인 카라보스 역인 수석무용수인 크리스틴 팬토리가 맡아 뛰어난 표현력과 연기력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라일락 요정 역에는 수석 무용수인 빅토리아 캐피토노바가 맡아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주연인 오로라 공주역은 수석무용수 한서혜씨, 솔로이스트 기사코 오가 그리고 빅토리아 캐피토노바가 채지영씨와 번갈아 맡았다. 6월 4일 일요일 마지막 공연도 채지영씨가 주역을 맡아 막을 내린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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