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총격피해 한인가족, 과거 보스톤 거주 |
조규성씨 유매스 에머스트 졸업, 보스톤에서 지내 달라스 피해 가족 돕기 고펀드미 모금사이트 개설 |
보스톤코리아 2023-05-11, 21:38:51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6일 발생한 달라스 교외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일가족에 대한 후원과 위로가 답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과서 보스톤에 거주한 것이 알려져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보스톤글로브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가족의 가장인 조규성 (38)씨는 유매스 애머스트 출신으로 2007년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조씨는 대학시절 태권도 팀을 이끌었으며 플로리다에서 법대를 졸업하고 이민변호사로 일했었다. 페이스 북 포스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15년께 보스톤에 거주했으며 이들 부부는 보스톤 커먼 워싱턴 동상앞에서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그들 가정의 출발점이 보스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현재 고펀드미((gofundme) 사이트에는 이 피해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페이지가 만들어져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2일 전에 개설된 후원페이지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현재 34만 5천여명이 참여해 후원하며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 페이지가 개설된 후 수많은 기부와 위로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후원자의 절대 다수는 한인들이었다. 미주 한인사회의 끈끈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 한인 매체 달라스 라디오 코리아에 따르면 피해가족은 조규성(37), 강신영(35)씨 부부와 그 둘째 자녀인 3세 제임스였다. 6세인 윌리엄은 중환자실에서 나와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피해자의 부모 등 가족은 현재 모금된 금액을 향후 생존자인 윌리엄이 부모의 유업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피해자의 친구는 장례 등 절차를 위해 후원금 모금을 시작했었다. 고펀드미에 게재된 내용에서는 “6일 토요일 규(조규성씨)와 신디(강신영씨), 윌리엄(큰아들), 제임스(작은아들)는 북부 텍사스에 위치한 앨런 아웃렛 몰을 방문했다”며 “윌리엄은 4일 전에 6번째 생일이었으며 제임스는 3세다”라고 밝히고 있다. 지역 한인 언론들은 이 가족은 생일선물로 받은 옷의 사이즈를 바꾸러 이 몰을 들렀다 참변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라스 라디오 코리아에 따르면, 한인들은 숨진 조씨·강씨 부부는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동포로, 한국어를 더 편하게 쓴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변호사로, 강씨는 치과의사로 현지에서 자리 잡아 좋은 평판을 받았고, 한인 교회를 다니며 봉사활동 등 주변 한인들을 돕는 각종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부부 모두 착한 성품”이라며 “현지 지인들 모두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성주)는 이날 애도 성명을 내고 “우리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좋은 평판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아름다운 한인 가족의 사망 소식은 너무나도 안타깝고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슬픔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보스톤글로브는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조씨가 헌신적인 아빠였으며 정말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태권도 팀 리더로서 주위의 사람들을 힘을 북돋는 특별한 지닌 사람이었다고 그를 묘사했다. 조규성씨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 지인의 포스트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난 아직도 너희가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아... 잘 지내지? 하고 말하면 아무렇지 않게 대답할 것 같은데 기사를 보고 마음이 무너져 내렸어. 아닐거야 아닐거라고 부정하고 기도했는데... 서른 여덟 서른 여섯 밖에 되지 않은 젊은 부부가 예고없는 죽음에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이 안돼. 부부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아름다운 삶이었음을 사람들은 기억할거야. 하늘나라에서 못다 이룬 것들 다 이루고 영원히 서로 행복하게 살길바래. 그리고 자라날 아들을 꼭 지켜줘”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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