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 = 주정부는 코로나공중보건 비상사태를 5월 11일자로 종료하고 백신의무화도 전면 폐지한다고 15일 밝혔다.

힐리주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의료진들의 수고에 감사한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백신, 테스팅, 치료제 등의 바이러스를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됐다. 따라서 이제는 주정부의 지침을 새로 고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힐리 주지사는 찰리 베이커 전임 주지사가 “중대한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조치들을 시행함으로써 수많은 생명들을 구했다”고 그의 공적을 치하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2020년 3월 10일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5월 11일은 연방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사태의 종료일이기도 한다. 힐리 주지사는 이날에 맞춰 모든 주내 공무원들의 백신 의무화 정책을 폐지했다.

백신의무화 정책으로 공무원들의 백신 접종율은 76%에서 99%로 끌어 올렸다. 그러나 약 전체 주 공무원의 2%에 달하는 1천여명이 직장을 그만 두는 등 논란을 낳기도 했다.

힐리 주정부는 새로운 법안을 제안해 병원에 신장투석센터의 직원 규모에 대해 6개월 더 유연한 제도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앰뷸런스의 인원도 현재의 운전사 한명에 2명의 자격증 있는 응급처지 직원에서, 운전사 한명에 1명의 직원 응급처지 직원으로 규정을 완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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