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불 땜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 종신 임용 탈락, 하버드 소송 |
보스톤코리아 2023-02-16, 18:13:0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중국식당에서 테이크 아웃 음식에 4불 더 부과한 것을 두고 보상을 요구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협박했던 전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교수가 이번엔 하버드를 향해 소송의 칼을 꺼내들었다. 브루클라인에 거주하는 벤자민 에들먼씨는 2월 14일 중국식당과의 사건이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 교수직 심사에서 자신을 탈락시켰다며 하버드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폭고등법원에 제소된 민사소송에서 그는 하버드대학이 고용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자신의 종신교수임용 심사에서 학교측은 레스토랑과의 설전에 이은 징계절차를 잘못 적용해 임용 탈락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에들먼은 “이번 소송에서 나의 목표는 규정은 규정이라는 원칙을 옹호하기 위함이다”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버드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답변을 거부했다. 자신이 하버드 종신 교수 임용에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다는 에들먼씨는 하버드가 교수진들의 행위와 관련된 문제에 대응시 교수진들이 승인한 “원칙과 절차”에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침은 교수들에게 “매우 강한 보호장치”를 제공하지만 에들먼의 경우 일부 지침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어 2017년 에들먼의 행동을 검토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수평가원이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모든 증거를 에들먼 또는 평가위원들과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에들먼은 레스토랑 사건뿐만 아니라 2014년 “기만적인” 에드웨어를 제작했던 블링크스(Blinkx)에 대한 자신의 블로그 글도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그의 글은 블링크스의 강렬한 반발을 초래했다. 에들먼은 고소장에서 하버드가 내부 지침에 따르지 않으면서 자신의 “커리어와, 생활 그리고 명성”까지 흐트러 놓았다고 주장했다. 보스톤칼리지의 대학교육 교수인 필립 올트바흐씨는 임용거부를 두고 법적인 조치를 취한 교수들은 많지 않으며 더욱이 승소하는 것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들먼의 케이스의 경우 임용심사에 얼마만큼 그의 인성이 고려됐는지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종신임용의 결정은 연구, 생산성, 교수능력, 그리고 외부 재정 조달 능력에 기초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들먼은 2007년 26세로 하버드 경영대 조교수로 임용됐으며 하버드에서 4개의 학위를 취득했다.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협상과 조직 그리고 시장 단위를 가르쳤다. 그는 온라인 마켓과 인터넷 사기와 관련된 경제학에 초점을 맞췄으며 1999년 이래 ACLU, AOL,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자문을 제공했었다. 에들먼은 평가원의 최종보고서가 그의 종신임용을 거부하는 “유일한 원인”이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들먼은 지난 2014년 브루클라인 소재 시촨가든에서 4종류의 배달음식을 시켰다가 웹사이트에 기재된 가격보다 1불씩이 비싼 4불이 더 부과된 것을 알고서는 항의 이메일을 보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교수는 브루클라인 소재 시촨가든에서 4종류의 배달음식을 시켰다가 웹사이트에 기재된 가격보다 1불씩이 비싼 4불이 더 부과된 것을 알고서는 항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후 음식점의 가격 인상이 웹사이트에 제시간에 반영되지 못했다는 사과에도 불구하고 모든 소비자들에게 돈을 반환할 것을 요구하고 타운에 고발하겠다는 등의 협박과 결국 음식값을 절반으로 할인하라는 등의 요구를 하면서 이 사실이 소셜미디어에 화제가 됐다. 결국 하버드 교수가 4달러 때문에 계속 사과하는 음식점을 괴롭힌 것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분노했으며 일부는 에들먼의 가족의 신변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또 에들먼의 해고 요구도 빗발쳤었다. 에들먼은 추후 자기의 생각이 짧았다며 공식 사과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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