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의회 모두 민주당 집권, MCAS 드디어 달라지나 |
보스톤코리아 2023-01-12, 18:08: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민주당 주지사 및 의회체제가 들어서면서 매사추세츠의 표준학력평가 시스템인 MCAS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교육가들은 꾸준히 MCAS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매사추세츠종합평가시스템의 준말인 MCAS는 1993년 교육개혁법으로 탄생했다. 학교의 성적과 책임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1998년 첫 시험이 실시됐으며 2003년부터는 충분한 점수를 받아야 졸업이 가능하도록 의무화됐다. MCAS는 학생의 개별적인 성적도 학부모들에게 통지 되지만 사실상 교사의 수업평가와 학교의 성적관리에 주목한다. 따라서 교사들에게는 큰 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다. 매사추세츠 최대 교원 노조인 매사추세츠교사연합(MTA)은 오랫동안 MCAS에 반대해왔다. 매사추세츠 상원 캐런 스피카 의장은 WCVB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MCAS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 충분히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시험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면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모라 힐리 주지사는 MTA의 지지선언을 받았다. 주지사의 교육개혁안에서도 MCAS에만 의존하지 않고 8개 공립학교의 신규 평가시스템인 매사추세츠 혁신교육평가컨소시움을 지지하고 있다. 일부 교육가들은 표준평가시험이 교사들에게 시험을 위한 교육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과학과 ELA를 가르치지 않는다. 우리는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을 가르치지 않는다. 우리가 가르치는 것은 시험치르는 기술”이라고 MTA부회장인 뎁 매카시는 지적했다. 매사추세츠는 미국내에서 표준평가시험을 통과해야 고교 졸업장을 내주는 8개 주 중의 하나다. 이는 1990년대 중반 26개주에서 대폭 줄은 것이다. “점차 많은 정치인들은 졸업 필수화가 결코 교육향상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오히려 수많은 학생들에게 학교 과정을 마쳐도 졸업장을 갖지 못해 중퇴를 강요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고 해리 페더 페어테스트 대표는 밝혔다. 제프 라일리 주 교육부 커미셔너를 비롯한 교육가들은 MCAS 점수는 학교의 교육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교육원은 다음 고교 1학년부터 졸업요건 점수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MCAS는 교육부가 학교의 교육수준과 능력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주요 지표중의 하나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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