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90일 연장 |
보건복지부 90일 재연장 발표…종료시 60일 전 공지 방침 |
보스톤코리아 2023-01-11, 13:47:0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바이든 행정부는 정부가 11일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추가로 90일 연장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 1.5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병원입원율과 사망율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11일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바이러스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90일간 재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와 백신, 치료제 등은 앞으로 90일간 계속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은 공중보건법에 근거해 심각한 질병 등으로 인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90일간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대응에 필요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1월 처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발령한 뒤 90일 단위로 연장해왔다. 최근 의회가 바이든 행정부의 공중보건 예산 승인을 거부하면서 비상사태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국 언론에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중단 결정은 자료와 과학을 토대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언제쯤 종료될 것이란 관측은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정책 조정관인 애시시 자 박사는 그동안 반복해서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 인해 중증 및 사망을 방지하고 있는 덕에 과거보다 미국은 훨씬 코로나바이러스에 잘 대응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해왔다. 미국 정부의 이번 비상사태 연장은 최종적인 조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종료될 경우 의료보험과 약품 허가, 원격진료(TeleHealth) 등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비상사태를 종료하기 60일 전에 병원 등에 사전 고지를 할 방침이다. 미국 정부가 추가로 비상사태를 연장하지 않기로 할 경우 내달에는 관련 방침이 공지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미국 내 하루 확진자는 6만7천여명이며 약 390명이 코로나 관련 사망자로 집계됐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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