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로나 변이 XBB, 동북부에서 지배종으로
면역 작용 회피능력 뛰어나지만, 치명적 중증은 적어
보스톤코리아  2022-12-29, 22:50:4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인 XBB가 12월 17일 현재 미 동북부에서 감염의 35%를 차지하는 지배종으로 치솟았다. 

XBB변이의 급격한 확산은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비해 백신과 감염에서 생성된 면역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훨씬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 매스 챈메디컬스쿨의 제레미 루밴 박사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다른 변이들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는 더 많은 전파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루벤 박사는 아주 중요한 점으로 XBB가 기존의 변이에 비해 중증을 발생시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백신의 보호를 피하는 변이들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례가 것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보아 백신은 중증을 일으키는 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XBB는 BA.5 와 BQ.1.1처럼 오미크론의 또 다른 변이이다.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10월에서 11월께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전체 감염의 18%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XBB는 다시 XBB.1 과  XBB.1.5. 하위변이로 분화했다. 

XBB는 지금까지 중증을 발생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XBB.1 과  XBB.1.5.의 병증이 어떤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XBB.1의 경우 이미 유행했던 영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XBB.1.5.는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다른 나라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 

스크립 연구소의 에릭 토폴 박사는 12월 23일 온라인 칼럼에서 XBB.1.5의 폭증과 더불어 뉴욕의 병원 입원율 증가와 일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입원은 매사추세츠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입원환자의 수는 땡스기빙 이후 증가해 12월 19일 914명에 달했다.  보건부의 29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주동안 신규 확진자는 8,327명이었으며 신규 사망자는 113명이었다. 

현재까지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와 오리지널 코로나바이러스에 모든 효과를 보이는 개량 백신인 바이베일런트 부스터 백신(bivalent booster vaccine)이 XBB 변이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양질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확실하게 감염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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