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산정시 ‘하지 말 것들’ |
보스톤코리아 2007-09-04, 04:31:27 |
주 보험부 장관 노니 버니스(Nonnie Burnes)는 새로운 자동차 보험료의 시장 경쟁 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보험규정을 28일 발표했다. 그는 또 보험료 산정시 보험사들이 고려하지 말아야 할 요소들을 분명히 했다.
MA주는 지난 30여년간 주 정부가 보험료를 일괄적으로 책정해왔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 자동차 보험사들은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MA주 보험시장 진입을 기피해왔다. 뉴저지의 경우 지난 2003년 자동차 보험료 체계를 개편, 시장경쟁 체제를 도입한 결과 가이코(Geico Corp) 등 대형 자동차 보험사가 경쟁에 뛰어 들었고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를 거두웠다. 하지만 MA주도 뉴저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험료가 인하되어 왔기 때문에 결코 시장 경쟁이 보험료 인하를 산출했다고 단순하게 결론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장 경쟁 체제를 옹호하는 그룹에서는 뉴저지의 모범 운전자(good driver)의 경우 여러 보험사로부터 가격을 산정해 가장 싼 곳을 고르기 때문에 상당한 보험료를 절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8일 제안된 보험안은 보험료 책정의 근거로 성별, 결혼 여부, 인종 출신 국가, 소득수준, 집 소유 여부 등을 사용치 말 것을 규정하는 등 사회 경제학적 요소를 보험료 산정에 포함치 말 것을 정하고 있다. 특히 1년간의 전환과정 중에는 소비자의 크레딧 리포트를 보험료 책정 근거로 사용치 말 것을 제안했다. 타주의 경우 보험료 산정시 운전 기록, 운전자의 나이 그리고 거주지역 등의 요소와 함께 사회경제학적 요소를 함께 고려, 향후 운전자의 사고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크레딧과 함께 소득수준, 학력, 직업, 집 소유 여부 등의 요소가 운전자의 사고가능성을 예측하는데 통계적으로 아주 정확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학력과 소득수준 등이 모범 운전자들을 불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뉴저지 시티즌 액션(New Jersey Citizen Action)이 지난 2월달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가이코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료견적을 낸 결과 고졸과 대졸의 보험료 차이가 무려 19%나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이코 관계자는 이 보고서가 직업과 학력의 영향을 지나치게 과장했다고 반박했었다. 뉴저지의 솔로몬 보험 황의섭 지점장은 “다른 보험에 비해 가이코는 약 10%이상 싼 대신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웹사이트를 통하는 등 보험회사와 직접 거래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보험사는 운전자의 웹사이트 기록을 통화로 검토하다 다른 점이 있는 경우 바로 보험을 취소시키는 등 상당히 까다롭다고. 하지만 저렴한 보험을 무기로 한 가이코의 점유율은 뉴저지 내에서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황 지점장의 이야기다. MA주는 미국내에서 유일하게 주정부가 보험료를 책정하는 주로 이 시스템에 불만을 품은 지난 1990년 이래 35개 보험사가 MA주를 떠났다. 또한 Progressive Corp, Allstate Corp, Geico 등의 대형 보험사들이 MA주의 진입을 피했었다. 가이코는 보험이 자율화 되는 경우 MA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새로운 보험안은 보험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내년 4월부터 새로운 시장 경쟁체제의 보험료 책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보험부는 오는 9월 청문회를 개최한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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