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위기 다음 희생양은 자동차? |
보스톤코리아 2007-09-04, 04:26:16 |
미국의 자동차업계가 서브 프라임 사태의 두번째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CNN이 경고했다. CNN은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해 주택가격과 주가가 하락하면서 차량 구입 예정자들이 구입 시기를 늦춰 자동차회사들이 곤경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달 전년 대비 19% 하락했고 8월에도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잠재고객의 13.6%가 차량 구입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 구입을 연기하거나 취소한 이유로는 1위가 주택관련 문제(17.6%)로 나타났고 홈에쿼티(Home Equity) 하락(11%), 개인크레딧 문제(10%), 월지출액의 증가(6%), 가스값 상승(5%)순으로 나타났다. CNW 리서치의 아트 스피넬라 사장은 자동차 판매와 관련, 올 하반기 전망이 좋다고 말하고, 이는 주택 문제가 차량 구입에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이 차량 구입에 관심을 쏟지 못할 것이라는 것. 2년 전 CNW 조사에서는 주택 관련 이슈가 2.3%에 불과했고 크레딧 점수는 5%, 가스값은 3%였다. 최근의 차량 판매 부진에 따라 GM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는 캐쉬백 조건을 올리거나 리베이트를 올리는 등 다양한 판매 방법을 쓰고 있다. GM의 존 맥도날드 대변인은 "현재의 서브 프라임 위기나 주택경기 침체 때문에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자동차 회사의 임원은 "업계가 더 높은 인센티브 정책으로 이 같은 부진을 감추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 문제는 심리적 안정감의 지표"라며 "만일 8월 말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다면 그것은 인센티브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역시 차량 구입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정 상태를 감안해 고려하는 가장 첫 번째 대상이라며 그 다음 단계로 외식을 줄이거나 씀씀이를 줄인다고 말한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JD 파워의 밥 쉬노버스씨는 신차는 사람들이 씀씀이를 줄일 것인지 예상해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라며 신차들이 본격 출시되는 몇 달간의 결과를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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