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이상 “연소득 20만달러 넘어야 부자” |
보스톤코리아 2022-12-15, 16:06:51 |
(캘리포니아=미주헤럴드경제) 최한승 기자 = 경제전문매체 CNBC가 최근 리서치 기관 모멘티브와 함께 진행한 ‘부자라고 느끼기 위해서는 1년에 얼마를 벌어야 할까?’라는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의 절반이 넘는 56%는 연소득 20만달러가 넘어야 부자라고 답했다. 모멘티브는 이번 조사를 위해 연소득을 ▲5만 달러 미만 ▲ 5만~10만 달러 미만, ▲10만~14만9999달러 ▲15만~19만9999달러, ▲20만~49만9999달러 ▲50만~99만9999달러 그리고 ▲1백만 달러 이상 등 7개 군으로 분류했다.그 결과 가장 많은 22%가 1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부자라고 답했고 18%는 20만~49만 9999달러, 16%는 50만~99만9999달러가 부자라고 답했다. 이밖에 10만~14만9999달러(14%)와 5만~9만9999달러, 15만~19만 9999달러(각각 11%) 그리고 5만달러 이하 (6%) 순서로 부자의 기준을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자신의 소득 수준이 부자의 기준을 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현재 연소득 최소 10만 달러 소득자 중 82%가 연소득 20만 달러를 부자의 기준으로 정했다. 반면 5만~9만9999달러 연소득 군은 20만달러 이상이 부자라고 답한 비율이 57%로 줄었고 5만 달러 미만( 39%)과 10만달러 미만(34%)은 이보다 더욱 감소했다. 즉 현재 자신의 소득이 20만달러에 가까울 수록 20만 달러 이상 수입을 부자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응답자들은 또 부자에 속하려면 소득이 상위 1%에 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경제 정책 연구소(EPI)의 2020년 기준을 적용할 경우 연소득 82만 3 763달러에 해당한다. 이밖에도 이번 조사에서는 남녀간 부자의 기준이 크게 갈렸다. 남성의 경우 60%가 부자로 느끼기 위해서는 기준을 연소득 20만달러로 잡은 반면 여성은 평균 보다 낮은 53%가 같은 답변을 했다. CNBC는 이번 조사에 대해 “급격한 물가 상승이 부자의 기준선을 높였다. 물가가 크게 뛰면서 이제는 연소득 20만달러가 되더라도 재정관리 여부에 따라 부자라고 느끼지 않는다”라며 “고소득자들은 이미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얼마를 벌어야 부자라고 느꼈는지 좀더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현재의 가족상황과 보유 자산, 향후 목표 그리고 사는 지역 등 외적 상황도 부자로 느끼는 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실례로 미국에서 거주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곳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와 아이오와 주의 드 모인을 비교하면 부자로 느끼는 기준이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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