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GPS 분실사고 급증 |
보스톤코리아 2007-09-04, 04:17:01 |
보스톤 일대에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s) 분실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GPS가 운전자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자동차 액세서리가 됨과 동시에 도둑들도 GPS를 중고시장에 판매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물품으로 여기고 있는 셈.
GPS는 위성을 이용하여 운전자들에게 목적지까지 이르는 최단 경로를 알려주는 장치이다. GPS를 이용하는 운전자 수의 증가에 비례해 보스톤 일대의 GPS 분실사고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스톤 경찰에 의하면 지난 7월에만 최소 50개 이상의 GPS 분실사고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썸머빌, 캠브리지, 브룩크라인, 뉴튼의 경찰도 GPS 분실사고와 이에 연루된 차량파손사고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캠브리지는 7월에 27개의 GPS분실사고가 보고되었고, 썸머빌에서는 지난 8개월간 약 200개가 분실되었다고 한다. 보스톤 경찰의 죤 대니레키 (John Danilecki)는 "GPS는 최근 차량관련 분실사고 중 사고접수가 가장 많이 되는 물품"이라며 "(GPS)가 고가의 물품이고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물품"이기 때문에 GPS 분실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둑들은 GPS가 유리에 붙어있던 흔적만 보고도 유리를 깨고 차 안을 뒤져서 GPS를 찾아간다고 한다. 평균 $180-$1,000 정도 하는 GPS가 장물로는 약 $50 정도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물 GPS가 주로 거래되는 곳은 ebay나 craiglist와 같은 웹싸이트, 전당포, 바 등이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값싼 GPS를 찾는 이들은 자기가 사고자 하는 GPS가 장물인지 여부를 알지 못하고 구입하게 된다. 보스톤 경찰은 지난 6개월간 GPS 도난과 관련 25명을 구속했다. 캠브리지와 썸머빌 경찰도 GPS 분실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경찰측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GPS의 제조번호를 등록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범인을 잡더라도 분실 GPS의 소유권을 주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GPS 분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GPS를 차에 두지 말 것과 GPS 구입시 반드시 제조번호를 등록할 것을 권유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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