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마운틴 등반 나선 여대생 생일날인 23일 사체로 발견 |
보스톤코리아 2022-11-23, 21:38:13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0세 생일 전 뉴햄프셔 화이트마운틴 봉우리를 정복하겠다며 지난 20일 일요일 라파엣 플레이스 캠프그라운드에서 내렸던 여대생이 자신의 생일인 23일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웨스트포드에 거주하는 에밀리 소텔로씨는 라파엣 마운틴 북서쪽 사면에서 23일 11시께 사망한채로 발견됐다. 명문 벤더빌트 대학의 2학년으로 생화학 및 화학 생물학을 전공하던 그녀는 20세 생일 전 4천피트 뉴햄프셔 봉우리를 정복하고 싶어했다. 뉴햄프셔 당국에 따르면 에밀리는 캠프 그라운드에서 내렸으며 이 곳부터 혼자서 프랭코나 리지를 등반할 계획이었다. 일요일 밤 그녀가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은 뉴햄프셔 구조대에 실종 신고를 했었다. 수색은 일요일 밤 시작됐으나 강한 바람과 심한 추위 그리고 쏟아지는 눈으로 인해 수색이 진전되지 못했다. 일요일 밤 실종된 그녀를 수색하던 뉴햄프셔 야생동물어류부의 케빈 조던 대령은 일요일 밤을 넘어서 생존해 있을 확률은 없다고 밝혔었다. “날씨는 정말 가혹하며 모든 산이 눈으로 덮여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요일 오후 소지품이 라파엣 브룩 강변에서 발견되면서 수색을 인근으로 집중했다. 뉴햄프셔 구조당국은 소텔로 씨가 화이트마운틴의 엄혹한 날씨에 준비가 안돼 있었다고 밝혔다. 소텔로씨를 구출하려던 구조반들은 일부 지역의 경우 허리까지 눈이 쌓여 있는 곳을 맞닥뜨리기도 했었다. 조던 대령은 “산중은 한 겨울과 같다. 만약 이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생존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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