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대량 해고, 보스톤 테크인력 및 경제에 타격 줄 듯 |
켄달 스퀘어 3배 확장 계획, 일단 멈춤에서 원점 복귀가능성도 케임브리지 인근 스몰비지지스에도 상당한 영향 예상 |
보스톤코리아 2022-11-09, 16:58:4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페이스북에서 개명한 메타는 9일 전 직원의 13%에 달하는 1만1천명의 직원을 대량해고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불과 몇 달전 급격하게 확장하던 당초 계획에 커다란 수정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타는 지난 7월, 50 비니스트리트에 있는 건물 모든 층을 임대해 당초 규모의 3배로 확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뚜렷한 재개 일정 없이 일단 중단했었다. 현재로서는 케임브리지에 근무하고 있는 500여명의 페이스북 근로자 중 몇 명이 이번 해고에 포함됐는지 정확치 않다. 케임브리지 근무 직원의 대부분은 대부분이 엔지니어 또는 테크 근로자였으며 일부는 메타가 추진하던 “메타버스”관련 업무를 했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04년 마크 저커버그가 하버드 학생이었을 때 창업했지만 회사는 실리콘벨리에서 운영됐으며 2013년이 돼서야 보스톤에 페이스북 지점이 생겼다. 인원은 꾸준히 증가했고 대부분의 메타의 보스톤 근처 직원들은 케임브리지 100 비니 스트리트 건물과 원 브로드웨이 사무실에서 근무했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책임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번 인원감축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인정했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메타는 급격하게 성장하자 세상은 급격하게 온라인으로 옮겨 갈 것으로 생각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에 투자를 집중했었다. 저커버그는 “불행하게도 세상은 내가 예측했던 방향으로 향하지 않았다. 온라인 커머스는 과거의 경향으로 복귀했을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침체와 경쟁 그리고 광고의 손실은 매출을 기대이상으로 낮췄다.”고 편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메타가 부동산 쪽을 축소할 계획이며 원격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의 경우에는 따로 배정된 책상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사무실 확장계획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메타는 그동안 메타버스에 집중투자해 왔으나 광고수익이 급감하면서 해고와 투자 축소를 선택하게 됐다. 메타는 지난 여름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현실, 증강현실 그리고 메타버스 등을 작업하는 리얼리티 연구실(Reality Labs)을 보스톤 지역에서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메타는 올해 이미 메타버스에 90억달러의 투자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거스트너는 저커버그와 메타 이사회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해당 50억 달러 이상 지출하지 말 것을 요구했었다. 패트릭 벤치, 보스톤 홍보회사 벤치마크 스트레티지스 창업자는 메타의 켄달스퀘어 확장 계획 중단은 이곳에 근무하는 테크관련 종사자들에게만 찬서리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음식점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몰 비즈니스에게도 파급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해고된 직원들이 보스톤에서 세상을 바꾸는 테크놀로지를 일궈내는 차세대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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