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담객설閑談客說: 인공위성 |
보스톤코리아 2022-09-19, 12:41:52 |
수학에서 노벨상이라 했다. 필드상이던가. 올해엔 한국인 교수가 받았단다. 대단한 경사일텐데 확실한건 자연과학이며 공학이 기본이다. 1968년 일게다. 한국시간으로 저녁이었다.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도착했고 착륙했다. 이어 암스트롱은 달표면에 첫발을 디뎠고, 발자욱을 남겼다. 찌직이는 흑백티비 화면을 통해 나역시 어렴풋이 나마 볼수있었다. 우리집에도 티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시간 우리집 안방과 마루는 동네어른들과 아이들 덕에 몹씨 붐볐다. 해설은 돌아간 조경철박사가 맡았다. 일품이었고 구수했는데 선생이 덛붙였다. ‘언젠가는 우리도 달나라에 갈 날이 오겠지요.’ 한국에서도 인공위성을 날려 올려보냈다. 일차 실패를 딛고 성공적인 발사라고 했다. 한국신문 일면 타이틀이다. 누리호 '우주의 문' 열었다•••韓 세계 7대 우주강국 (중앙일보) 누리호 발사 성공… 세계 7번째 자력 위성 발사국 됐다 (조선일보) 우리 힘으로 ‘하늘문’ 열었다…우주 개발 독립 꿈 (동아일보) 누리호, 우주에 오르다 (한국일보) 우주위성 누리호號. 이름이 순한국말인데 누리는 세상世上이란 뜻이다. 누리호를 쏘아 올린 곳은 나로 우주센터라고 했다. 그럼 나로는 무슨 말인가. 항구나 나루터를 말하는 걸까. 내가 한국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건가? 쏘아 올린 누리호는 항공우주연구소에서 개발했단다. 과정이야 무척 어려웠을 터. 개발을 시작할 당시 항우연航宇硏은 미국ㆍ프랑스 등 여러 나라와 협력을 추진했다고 했다. 그러나 러시아 외엔 답을 얻을 수 없었단다.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러시아는 국가 핵심기술을 일부라도 팔아야 했던 거다. 어디 항공우주 산업뿐이랴. 조선업도 있을 것이고, 한창 각광 받는 분야는 반도체라 했다. 빨리 배웠고, 연구개발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거다. 이 분야 역시 자연과학이며, 돈을 벌어오는 건 공학이다. 그런데 한국은 반도체 전문인력이 부족하단다. 더 키울 방책을 갖고 있으리라 믿는다. 이른 새벽이면 보인다. 남쪽하늘엔 주황색별이 유난히 반짝이는거다. 그건 별이 아닌 인공위성이라 나혼자 지레 짐작한다. 이젠 누리호 인공위성도 새벽하늘에서 보이려나? 하늘의 별들고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이사야 13:10) 김화옥 보스톤코리아 칼럼니스트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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