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부동산 집값올라 |
보스톤코리아 2007-08-26, 21:13:04 |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
미국 전역의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뉴욕시는 오히려 주택 재고가 감소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등 ‘황금의 도시’로 남아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2분기에 작년 같은기간보다 17% 떨어지고, 팔리지 않은 재고는 16%나 늘어났다. 이 기간 신규 주택 판매는 19%나 줄어 사정이 더욱 악화됐다. 반면 뉴욕 맨하튼에선 같은 기간 콘도 매매가 2배 이상 늘었으며, 새로 지은 콘도가 수천 채 늘어났지만 판매 재고는 오히려 3분의 1가량 줄었다. 부동산회사 코코란의 대표 패멀라 리브먼 씨는 “수요에 맞출 만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맨하튼의 감정평가회사인 밀러 새뮤얼에 따르면 맨하튼의 주택 재고는 5237가구로 30퍼센트가량 줄었다. 가격도 연간 20% 이상씩 급등하던 2005년 중반 이전 수준까지는 안 되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밀러 새뮤얼은 지난 2분기 맨해튼에서 스튜디오 가격이 2년 전에 비해 16.5% 올랐다고 밝혔고, 원베드는 18.4% 상승했고, 투베드는 5.9%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뉴욕의 부동산 경기 강세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융자를 받기 어려워지고 이자 부담도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현재까지는 영향이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맨해튼의 부동산 경기가 활황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워버그 부동산의 프레더릭 피터스 대표는 우선 “4년 연속 월가의 보너스가 상승했다”는 사실을 꼽았다. 그는 또 “인구가 증가 추세인 데다 도시로 이사하는 사람은 늘고 빠져나가는 사람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스는 뉴욕시의 관광업계가 사상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등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고, 달러 가격 하락으로 미국 주택 가격에 매력을 느끼는 외국인들의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업체인 코코란의 패멀라 리브먼 사장은 "신용경색이 뉴욕의 부동산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인지 여부 등 일부 비관적인 얘기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처음으로 나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침체 조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의 급선무는 수요를 충족시킬 만한 부동산 물량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수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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