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버팀판이 휘어진 것으로 드러나


보스톤의 북쪽 출입구 역할을 담당하는 재킴 브리지(Zakim Bridge)의 안전성에 큰 하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정부 보고서는 재킴 브리지가 작년 11월 주정부에서 발표한 감사결과보다 훨씬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교통부 장관 버나드 코헨 (Bernard Cohen)은 지난 16일 재킴 브리지에 휘어진 철제 버팀판(anchor plate)이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코헨은 재킴 브리지의 교통을 즉각 통제할 정도로 위험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AP 통신에 의하면 교통부의 검사관들이 재킴 브리지를 조사한 결과 휘어진 철제 버팀판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곧 보수를 요한다"고 보고했다. 버팀판은 다리의 케이블과 지지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재킴 브리지의 이러한 문제점은 2005년 검사시에는 보고되지 않았다.
코헨은 재킴 브리지의 버팀판이 다리를 건설하고 철제를 용접하는 과정 중에 휘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버팀판이 "아주 약간" 휘어졌다고 말하고는, 다리의 전체적인 구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방정부 보고서는 재킴 브리지의 케이블이 버팀판의 굴곡 때문에 심하게 힘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클 카푸아노 MA 의회 대변인은 연방정부 보고서가 "우리가 두 눈을 크게 뜨고 이 문제를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재킴 브리지의 안전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혁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