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세금크레딧 어떻게 받게 되나
중국산 배터리 제외, 승용차는 5만5천, 트럭은 80,000이하여야
개인소득 15만달러 이하, 부부합산 30만 달러 이하
보스톤코리아  2022-08-09, 13:04:01 
7일 상원을 통과하고 12일 하원에서 통과 예정인 인플레감축법안으로 내년 1월 1일 이후 전기차를 구입시 새차는 $7500, 중고차는 $4,000의 세금크레딧을 받게 될 전망이다. 

상원은 이 크레딧에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일부 전기차 모델의 경우 최소한 앞으로 몇 년간은 이 크레딧을 보조받을 수 없게 된다. 

상원 법안은 중국에서 배터리 광물질이나 부품을 사용한 배터리의 경우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배터리는 미국에서 제조되거나 또는 미국내에서 최종 조립되어 야 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에서 크레딧을 받고 있는 72 전기차 모델 중 70%는 법안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크레딧을 지급받지 못하게 된다. 

또한 전기차의 가격과 각 가정의 소득 수준도 전기차 크레딧을 받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투자은행 에버코오 ISI에 따르면 이번 전기차 세금 크레딧은 테슬라에 가장 많은 혜택을 주게 된다.

현재 미국내 전기차 시장의 70%를 점하고 있는 테슬라 전기타 모델을 다른 내연기간 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테슬라 차종은 크레딧을 받지 못하게 된다. 법안은 승용차의 경우 $55,000 이하여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UV와 트럭의 경우 $80,000이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모델 S와 X 그리고 사이버 트럭의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개인의 경우 소득이 $150,000이하여야 하며 부부의 경우 $300,000이하여야 자동차 세금크레딧을 받게 된다. 

전기차량의 세금혜택 및 가격제한은 일반 자동차 회사들에게 훨씬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토요타와 폭스바겐의 SUV는 $42,000에 판매하고 있으며 쉐비 에퀴녹스 전기차는 $30,000에서 시작한다. 
트럭 중 포드의 라이트닝은 $40,000에서 시작하지만 일부 버전은 $980,000을 넘어선다. GM의 실버라도 EV도 일부 모델은 $80,000이하로 제조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다른 한국의 현대 등 다른 제조사들이 얼마나 빨리 새로운 법안에 맞게 전기차를 생산하느냐에 따라 경쟁구도가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향후 몇년은 테슬라, GM, 포드 등에 일방적으로 우세한 지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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