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주 총기판매 지난 2년간 기록적인 수준 |
2020년에서 2021년간 27만6천자루의 총기 판매 대법원의 판결로 많은 사람들 공공장소서 총기휴대 여성들과 유색인종들의 총기 구매도 전체의 절반 |
보스톤코리아 2022-08-04, 16:09:1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진보적인 주로 총기규제에 적극적인 매사추세츠주에서 지난 2년간 총기 판매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구매 총기는 권총이 대부분이었다. 비영리 라디오 WBUR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1년까지 매사추세츠 총기점들은 총 27만6천자루의 총기를 판매했다. 이중 권총은 64%였으며 장총은 2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사추세츠 총기판매는 2019년에 비해 57% 증가했으며 10년 전에 비해 2배에 달한다. 하이애니스의 케이프건워크스의 토비 리어리 사장은 2020년과 2021년이 “기념비적인 해”였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총기 판매 점과 사격장을 소유한 리어리 사장은 “매출은 세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기판매의 증가는 매사추세츠에만 그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이후 미국인들은 수많은 총기를 사서 보유하게 됐다. 리어리 사장에 따르면 지난 팬데믹 때 총기를 구매한 사람의 대부분은 처음으로 총기를 구매한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은 “총기를 방어목적으로 소유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냥 발걸음이 총기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 고객들은 결코 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결국 무언지 모르는 두려움이 총기를 보유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두려움이 어떤 것인지는 사람마다 달랐다. 톤톤에 거주하는 재정설계사 프랭크 개리도(63)씨는 늘 총기 소유를 기피해 왔지만 지난 몇해동안 경찰 개혁을 요구하며 시위가 벌어지면서 결국 총을 소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여름 처음 총을 보유했으며 이후 이에 푹 빠져 지금은 6정이나 소유하게 됐다. 일부는 자신의 보호 다른 총은 연습사격을 위해 구입했다. 개리도씨는 “월마트, 영화관 심지어 교회 등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면 총을 휴대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6월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판결을 내렸다. 특히 매사추세츠에서도 총기규제를 완화해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주 의회는 규제법을 강화해 총기소유 신청시 경찰과 개인 인터뷰를 하도록 했고 폭력방지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총기면허를 불허하도록 했다. 리어리 사장은 자신의 총기판매점의 자기방어 클래스에서 권총 사용법과 가택 침입자 대처법, 거리에서 갑작스런 기습공격 등에 대비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클래스에 참석한 사람들은 총을 휴대해서 클래스에 참여하고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총기를 휴대해서 다니고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들어 여성과 유색인종들의 총기구매도 늘었다. 총기 소유자들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노스이스턴과 하버드의 연구에 따르면 총기구입자의 5명중 1명은 첫 구입자이다. 거의 절반이 여성이며 또한 거의 절반이 유색인종이었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매사추세츠에서 총기보유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비영리단체 랜드콥(Rand Corp)은 2016년 매사추세츠 가정의 9%만 총기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들어 총기 구매의 증가는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하버드 연구원 아즈릴 씨는 많은 사람들은 총기를 소유한 것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치명적인 결과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총기소유의 위험은 자살이나 살인 그리고 의도치 않는 부상 등으로 혜택보다는 위험이 압도적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총기소유에 대한 교육과 적절한 보관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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