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삭스 17게임 무실책 메이저리그 기록 수립
보스톤코리아  2006-07-08, 00:07:58 
새로운 메이저 리그 기록을 세운 보스턴 레드 삭스의 무실책(errorless) 행진이 지난 1일 백업 포수 덕 미라밸리의 송구 에러로 마감됐다. 덕 미라밸리는 너클볼(knuckleball) 투수 팀 웨이크필드의 전담 포수이다.
보스턴 레드 삭스는 하루 전인 6월 30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7경기 연속 무실책 경기를 펼쳐, 1992년 세인트 루이스가 세운 16경기 연속 무실책 기록을 깬 바 있다. 이에 앞서 레드 삭스는 6월 28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996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의 15게임 연속 무실책 게임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이 날 미라밸리의 에러는 말린스의 1번 타자 헨리 라미레즈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송구하던 도중 일어났다. 미라밸리의 송구는 주전 2루수 마크 로레타를 대신해 2루 수비를 하던 레드 삭스의 백업 내야수 알렉스 코라의 글러브를 벗어나 중견 외야로 흘러 에러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57게임 연속 무실책의 활약으로 팀 기록을 수립한 레드 삭스의 유격수 알렉스 곤잘레스 또한 이 날 경기에서 에러를 범했다. 말린스의 3루수 미구엘 카브레라의 내야 안타를 백핸드로 잡은 곤잘레스는 병살 처리(double play)를 위해 2루수 알렉스 코라에게 송구했으나, 공은 코라의 머리 위를 훌쩍 넘으며 1루 뒤로 흘렀다.
이로써 시즌 에러 겨우 2개째를 기록하게 된 곤잘레스의 지난 에러는 지난 4월 9일 볼티모어와의 원정 경기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이 에러는 내야 안타를 잡은 2루수 마크 로레타가 송구한 공을 실수로 떨어뜨리면서 범했다.
레드 삭스는 지난 해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가 30개로 메이저리그 최다 실책를 범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올해 초 오프시즌 스토브리그를 통해 내야의 4개 포지션 선수들을 모두 물갈이 하는 처방을 감행한 바 있다. 1루수는 케빈 밀라 (백업 존 오롤러드)에서 케빈 유클리스로, 2루수는 마크 벨혼, 토니 그래파니노에서 마크 로레타로, 유격수는 에드가 렌테리아에서 알렉스 곤잘레스로, 3루수는 빌 뮐러에서 마이크 로웰로 바뀌었다. 한 시즌 만에 내야수 전원이 바뀐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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