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몽키팍스 환자 200여명 접촉 |
보스톤코리아 2022-05-31, 23:07:54 |
지난주 보스톤에서 몽키팍스(원숭이두창, monkeypox)에 감염돼 입원했던 환자가 약 200여명과 접촉했으며 이중의 대부분은 병원 및 의료관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CDC의 23일 발표에 따르면 몽키팍스는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쉽게 전파되지 않으며 또한 증상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바이러스를 퍼트리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약 100여명의 몽키팍스 관련 확진 및 의심자가 북미 및 유럽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이 질병은 서중부 아프리카에서만 보이는 희귀질병이며 결코 쉽게 전이되는 유전자변이를 일으킨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보스톤 몽키팍스환자는 지난 금요일까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에서 머물다 퇴원했다. 이 환자는 미국내 첫 확진환자다. 현재 뉴욕, 플로리다, 유타 등지에서 4개의 유사 증세가 발견돼 현재 확인 중에 있다. 몽키팍스는 밀접한 피부 접촉으로만 전염되며 호흡기 비말로도 전염이 가능하다. MGH 지역적특수병치료센터 소장 에리카 쉬노이 박사는 증상이 없는 한 환자를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몽키팍스에 걸리면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발진을 동반한 발열,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2-4 주 내에 회복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북미와 유럽지역에서의 급속한 발병은 뚜렷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아프리카를 여행한 경험이 없다. CDC의 제니퍼 맥키스턴 박사는 “우리는 현재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더 많은 몽키팍스 환자들이 발병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맥키스턴 박사는 미국내 감염자는 몇 건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것이 전체 커뮤니티에 커다란 위험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발생지역에서는 현재 바이러스가 번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상당수의 감염자들은 동성 또는 양성애자들이며 동성 및 양성애자들 중에서 발진과 발열이 있는 경우 즉각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한다고 CDC 존 브룩스 박사는 밝혔다. 몽키팍스는 지난 2003년에도 미국에서 발생한 바 있으며 현재는 2개의 백신과 1개의 안티바이럴 치료제가 있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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