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경찰 술에 마약타는 물뽕 주의 경계령
SNS에 물뽕마약피해 사례 늘자 보스톤 경찰 경계령
보스톤코리아  2022-05-31, 23:00:09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경찰은 30일 술에 마약 등을 몰래 타는 행위인 소위 드링크 스파이킹(drink spiking, 물뽕)위험에 대한 주의령을 내렸다. 

보스톤 경찰은 “현재 드링크스파이킹 또는 물뽕에 의한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이를 목격했거나 경험했다면 911 또는 보스톤 경찰서에 이를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경고는 “보스토 지역 술집인 바에서 피해를 경험했다는 수많은 소셜미디어 포스팅을 목격한 것”을 바탕으로 내려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케이프코드 경찰은 술집을 갔던 사람들이 데이트 성폭행과 연관된 물뽕 효과를 느꼈다는 신고를 받고 이와 관련된 신고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물뽕을 만드는 데는 몇가지 종류의 마약이 사용된다. 루피(roofie)로도 알려진 무색 무취 무맛의 로히프놀(Rohypnol), 케타민과 GHB(or Gamma-hydroxybutyric acid)등이 대표적인 물뽕마약이다. 한국에서 사용되던 것은 GHB이다. 

이런 종류의 약물을 섭취하는 경우 정신이 혼미해지고 일시적으로 마비증상을 겪으며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성폭행에 아주 취약하게 된다고 경찰은 지적했다. 

경찰은 지인의 이상한 행동을 조심해야 하며 친구들 그룹에서 꾀어 내려고 시도하는 낯선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늦은 밤 혼자 돌아다니며 날씨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으며 뭔가 괴로워하는 듯한 인물을 발견하면 즉각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술집에서 술이 바덴터로부터 바로 받는 술이어야 하며 모르는 사람이 가져다 주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다. 
-자신의 술을 계속 챙겨보아야 하며 다른 사람들이 접근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화장실에 술잔을 들고 가야 한다. 
-술을 주시하고 있지 않는 경우 술잔을 손으로 막도록 한다. 
-술을 테스트 스트립이나 손톱광택제로 실험하고 만약 마약이 있는경우 특정 색깔로 바뀌게 된다.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이상한 것을 느끼는 경우 바로 도움을 청하라


로히프놀은 ?

로히프놀은 플루니트라제팜(Flunitrazepam)의 대표적인 상품명으로, 심한 불면증을 치료하고 마취를 돕는데 사용되는 벤조디아제핀계열 약물이다. 1962년 스위스의 제약회사 로슈(Roche)에서 특허출원하여 1974년부터 의학적 용도로 판매되었다.

특히 로히프놀은 최면진정제로 개발되어 수면제로 전 세계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효과가 강력하여 빠르게 국제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그 강력한 효과로 인해 범죄에 악용되는 등 불법적인 사용이 많아 오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루피(Roofie, Ruffie), Forget-Me-Pill, R-2 등 다양한 속어를 갖고 있으며, 항상 데이트 성범죄 약물(Rape drug)를 언급할 때 나오는 약이다. 데이트 성범죄 약물이란 다른 사람의 음료수나 주류에 몰래 넣어 마시게 한 후, 의식을 잃으면 성폭행을 하는데 사용되는 약물로 소위 물뽕이라 불리는 GHB, 케타민(Ketamine) 및 로히프놀(Rohypnol)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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