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로비드로 코로나 치료후 재감염 가능성 높아 |
연방정부 팍스로비드 리바운드 경고 |
보스톤코리아 2022-05-26, 18:30:25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질병통제센터는 24일 팍스로비드로 완치된 코로나 환자들은 재감염(rebound)을 경험할 수 있으며 회복 후 2-8일 후 다시 양성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팍스로비드를 사용했던 환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재감염 경험을 공유한지 한달 만에 나온 것이다. 질병통제센터는 이 같은 경고와 동시에 고위험 합병증 환자들에게는 여전히 팍스로비드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증상이 재발병한 사람들의 경우 최소한 5일간은 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CDC 리바운드가 발생해 증상이 시작된 날부터 10일간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질병통제센터는 최근 팍스로비드 리바운드에 대한 연구를 인용해 이처럼 밝히고 두차례백신 및 부스터샷을 접종한 환자들에게서도 이 같은 재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톤과 뉴욕에서 서로 다른 연구팀의 소규모 연구로 이뤄진 이번 리바운드 관련 연구에서 재감염이 일반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징후가 발견됐다. 연구진들은 일부 재감염 환자들의 경우 바이러스 수치가 주위의 접촉자들을 감염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높은 것도 확인했다. 재감염 환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가족들을 감염시킨 사례도 있었다. 67세의 팍스로비드를 모두 복용한 무증상의 남성은 6개월된 아기를 감염시켰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마이클 차니스 박사는 “이는 결코 드문 사례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왜 우리는 또 다른 증가세를 경험하고 있겠는가”하고 반문했다. 23일 발표된 이번 연구는 10명의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한 차례 부스터샷을 맞은 31세에서 71세까지 감염 환자들의 감염을 분석해서 이뤄졌다. 팍스로비드는 고위험 환자군들에게 첫 증상이 일어났을 때 처방하는 치료제로 하루 3알씩 2차례 5일간 복용하도록 하고 있다. 팍스로비드의 제조사인 화이자사가 지난 12월 비상 사용허가를 받았을 때 2%의 환자가 재감염을 경험했다. 플라시보 시약을 복용한 환자에서선 1.5%가 재감염이 발생했다. 차니스 박사의 연구는 화이자 데이터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은 아니지만 리바운드가 훨씬 일반적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연구에서 환자들은 팍스로비드 복용을 완료한 후 3-8일 이후부터 증상이 발생했으며 이는 3-10일간 지속됐다. 재발병한 환자들에게 항원검사를 한 결과 평균 6일간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팍스로비드 복용전 최초 감염 됐을 때부터 18일까지 양성반응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차니스 연구진들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지 않은 1000명의 미농구협회(NBA)소속 코로나 환자를 관찰한 결과 아무도 코로나바이러스에 재감염된 사례가 없었다. 이번 연구의 또 다른 저자인 데이비드 호 컬럼비아대 교수는 “화이자에서 관찰했던 자료와 명확하게 다르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NBA 데이터를 인용했다”고 밝혔다. 두번째 연구는 보스톤의 연구진들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고 재감염이 된 7명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3명의 감염자들의 바이러스가 9일까지 지속됐다. 한 환자의 경우 바이러스가 팍스로비드를 30알 모두 복용한 후 11일 동안 지속됐다. MGH감염병 학자인 마크 시드너 박사는 “이는 이들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재감염이 아니라 처음부터 감염이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보였다. 바이러스 수치가 엄청나게 올라갔다. 이는 진정 독특한 현상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드터 박사팀은 바이러스가 팍스로비드에 저항을 키우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시드너 박사와 다른 연구진들은 이 같은 재감염 현상으로 볼 때 팍스로비드를 더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치료약을 선택해야 하는지 의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CDC의 경고는 이 같은 질문에 답을 주고 있지 않다. CDC는 경고와 더불어 증상이 재발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재감염은 “백신 접종 및 팍스로비드 투약 여부와 상관없이 특정인들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한 부분일 수도 있다”고 간주했다. 연방 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4일까지 668,000팍스로비드가 처방됐으며 재감염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군의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약이었다. 그러나 시드너 박사는 재감염 환자들의 바이러스 수준이 극히 높은 것을 바탕으로 팍스로비드에 이 같은 현상을 일으키는 어떤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드너 박사팀은 브리감앤우민스병원, 브로드 인스티튜, 라곤 인스티튜, MGH, 하버드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팀은 재감염된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반응을 보고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사람과 그러지 않는 사람의 차이를 들여다 볼 계획이다.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베스이스라엘병원 감염과 의사인 캐스린 스티븐슨 박사 또한 팍스로비드 연구를 진행한다. 스티븐슨 박사는 새롭게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들을 2-3주동안 지켜보면서 리바운드관련 정보를 탐색할 계획이다. 그녀는 여러 연구가 도움이 되겠지만 대규모의 연구가 빨리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를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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