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글래빈, 통산 300승 클럽 가입
보스톤코리아  2007-08-12, 17:33:51 
보스톤 서북쪽 빌러리카(Billerica, MA)출신의 좌완투수 톰 글래빈(41.뉴욕 메츠)이 미국프로야구 역대 23번째로 개인통산 300승 클럽에 가입했다. 현역 가운데는 로저 클레멘스(351승.뉴욕 양키스)와 그렉 매덕스(340승.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은 세번째 대기록이다. 글래빈은 5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경기에 선발등판, 6과 1/3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해 메츠의 8-3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을 수확했다.글래빈은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날렸지만 이날은 타선의 도움까지 받고 300승 고지에 올랐다.
글래빈은 통산 300승197패, 평균자책점 3.49, 탈삼진 2천544개를 기록했다. 198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글래빈은 90년대 들어 매덕스, 존 스몰츠와 함께 애틀랜타의 황금기를 이끌면서 272승을 올렸고 2003년 메츠로 이적해 58승을 추가해 21년만에 300승을 쌓았다. 매년 15승씩 올린 셈이다. 그는 5번이나 20승을 기록했고 사이영상을 2차례 받았다. 9승에 그쳤던 2003년을 제외하고 1989년부터 올해까지 18년 동안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글래빈은 강속구를 자랑하지는 않지만 절묘한 완급조절과 송곳 같은 제구력으로 롱런하고 있다. 올 시즌 기록은 10승6패, 평균자책점 4.31.
특히 글래빈은 한번도 부정적인 일로 신문지상에 이름이 오르내린적이 없을 정도로 운동에만 전념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며 친구들과 모여도 야구 얘기만을 주로 한다고 한다.
허리 디스크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한 랜디 존슨(284승.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글래빈의 뒤를 이어 내년이나 후년쯤 300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300승 클럽에 가입할 투수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장명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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