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6만명…심장질환·암 이어 3번째
보스톤코리아  2022-04-23, 16:18:12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계단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맨 앞 가운데·민주) 등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자국민 90만 명을 애도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 계단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맨 앞 가운데·민주) 등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자국민 90만 명을 애도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난해 미국에서 사망 원인 중 3번째를 차지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사망한 사람은 345만8천697명이었다. 이 중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69만3천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암이 60만4천553명으로 2위, 코로나19가 46만51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20년 93.2명에서 지난해 111.4명으로 약 20%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연령별로 보면 1∼4세와 5∼14세가 0.4명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85세 이상은 1천395.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2020년(1천842.9명)보다는 적은 것이다.

모든 사인을 망라한 미국내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2020년 835.4명에서 2021년 841.6명으로 1% 가까이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과 9월에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5∼14세 어린이의 사망률이 가장 낮고 85세 이상의 고연령층이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미국 거주민의 사망진단서를 토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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