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11에 실시간 '음성→자막' 기능 도입하기로 |
화상회의·유튜브·팟캐스트 등에 사용…알림 일시 중단하는 '집중' 기능도 |
보스톤코리아 2022-04-05, 20:46:45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복합) 근무 시대를 맞아 PC 운영체제(OS)인 윈도에서 화상회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MS는 5일(현지시간) 화상회의의 경험을 개선하고, 장애가 있는 이의 필요를 지원하는 새로운 윈도 11의 기능을 공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윈도 11에서는 앞으로 실시간 자막 기능이 제공된다. MS의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인 팀즈나 다른 서비스는 물론 유튜브, 팟캐스트, 페이스타임,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나오는 각종 사람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포착해 자막으로 표시한다. 마이크로 입력된 사람의 음성도 자막으로 전환이 가능해 대면으로 대화를 나눌 때도 자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청각장애가 있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가 화상회의를 하면서 느낀 불편을 토대로 개발한 것이다. 이 매니저는 화면에 띄워진 콘텐츠를 보면서 동시에 다른 화면에 뜬 자막까지 읽으려 하다 보면 정보를 놓치기 일쑤였고, 소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동료들만큼 생산적일 수 없었다'는 그는 직원들과 이 기능을 개발한 뒤 경영진을 설득해 윈도 11에 공식 기능으로 넣기로 했다. '집중' 기능은 알림, 이메일, 메시지 등에 '방해 금지' 버튼은 달아 이용자가 이를 활성화하면 일정한 시간 동안 알림이 중단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가 있는 직원이 '너무 많은 알림이 와서 일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다'고 호소하면서 도입에 탄력이 붙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상회의 때 잔디 깎는 기계의 소음이나 아기의 울음소리 같은 소음을 낮춰주는 기능, 발언자가 움직이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앵글을 조정해 이를 따라가는 기능, 화상회의 때 참석자의 눈동자를 실제보다 살짝 올라간 것처럼 만들어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능 등도 도입될 예정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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