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의료비 빚 크레딧리포트에서 삭제 |
에퀴펙스, 엑스페리언, 트랜스유니온 올 여름부터 |
보스톤코리아 2022-03-21, 22:39:18 |
미국내 크레딧 리포트 회사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의료비 빚을 소비자 크레딧 리포트에서 삭제하게 된다. 에퀴펙스(Equifax Inc., EFX) 엑스페리언(Experian EXPGY) 그리고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TRU) 등 3대 크레딧리포트 회사들은 올 여름부터 콜렉션 회사로부터 넘어온 의료비 빚 정보의 70%를 삭제한다. 이들은 이 같은 삭제를 위해 수달간 작업해 오고 있다. 7월부터 이들 크레딧리포트 회사들은 콜렉션기관에 보내진 후 모두 갚은 의료비 빚은 모두 기록에서 삭제한다. 일반적으로 콜렉션에 보내진 의료비 빚들은 이를 갚은 후에도 7년간이나 기록에 남아있었다. 또한 새로 발생된 의료비는 콜렉션 기관에 넘어간 이후 1년동안 크레딧 리포트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또한 크레딧리포트 회사들은 내년 상반기에 $500이하의 의료 빚 또한 모든 기록에서 삭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금액은 점차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를 인용해 밝혔다. 의료비로 발생한 빚은 그동안 많은 미국인들을 힘들게 해왔다. 응급상황이나 기대하지 못했던 진단으로 인해 발생한 큰 의료비용은 다른 것들을 잘 갚아왔던 사람들도 결국 두손을 들게 할 정도였다. 갚지 못한 의료비는 콜렉션기관을 거쳐 크레딧 리포트에 반영됐다. 낮아진 크레딧점수로 인해 모기지, 자동차대출, 기타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소비자재정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 CFPB)은 현재 4천3백만 미국인들의 크레딧보고서에 8백80억달러의 의료비 빚이 보고되어 있다고 밝혔다. 크레딧 3사는 2억 미국인들의 크레딧을 관리하고 있다. 소비자재정보호국은 지난 3월 잘못된 의료비 빚을 보고서에 반영하는 크레딧리포트회사들에게 충분한 소비자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는 곳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CFPB 로힌 초프라 국장의 강력한 의지에 크레딧리포트 회사들이 이 방침을 수용키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이 크레딧리포트에 대해 거의 개입할 권한이 없었으며 크레딧리포트회사들은 콜렉션기관, 대출기관, 그리고 기타 기관이 제출하는 정보에 기초해 크레딧 점수를 산정해왔다. 크레딧리포트 회사들의 주요 고객인 대출기관은 크레딧 점수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빚 변제 능력을 판단한다. CFPB는 이처럼 소비자들의 대출을 좌지우지하는 크레딧리포트 시스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 왔다. CFPB는 에퀴펙스의 소비자 분쟁처리 방법을 조사해왔으며 엑스페리언과 트랜스유니언 또한 소비자 분쟁처리 부분을 두고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CFPB는 연구결과 개인의 의료비로 인한 빚은 다른 종류의 대출 등을 갚는 개인의 능력을 측정하는데 큰 기여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CFPB는 “의료비 빚 콜렉션이 개인의 크레딧리포트에 반영되는 것은 집을 사거나 렌트하는 것, 차를 구입하고 보험을 구입하는 것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심지어 직장을 잡는 것도 힘들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은행들은 소규모의 의료비 빚을 크레딧리포트에서 삭제하는 것은 우려하지 않으나 금액이 큰 경우 이 소비자들의 위험이 드러나지 않아 갑작스런 채무불이행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은행은 대출을 결정하는데 있어 고객의 은행 계좌 정보를 포함해 여러 맞춤형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전통적인 크레딧점수에 의존하는 비율도 낮아지고 있다. 코레딧리포트 회사들은 소비자들의 의료 빚을 리포트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6개월을 기다려야 하며 보험회사들에 의해 결제된 빚은 반드시 리포트에서 제거해야 한다. 크레딧리포트 회사들은 최근들어 도서관 벌금, 교통벌금티켓, 그리고 피트니스센터 멤버십 등의 정보는 더 이상 포함시키지 않고 있으며 점차 세금 유치권(tax-lien)등도 제거하고 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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