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주간전망> 반등세 이어질까…연준 위원 발언 주목 |
보스톤코리아 2022-03-19, 20:31:45 |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21~25일) 뉴욕 증시는 계속해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안도 랠리를 펼쳤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년여 만에 금리 인상의 첫발을 뗐다. 연준은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0~0.25%에서 0.25~0.5%로 25 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했다. 아울러 올해 남아 있는 6번의 회의 때마다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며, 이르면 5월부터 이른바 '양적 긴축'으로 불리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본격적인 정책 정상화 경로에 진입했으나, 지난주 뉴욕증시는 금리 인상을 시장 선반영 요인으로 해석하며 오히려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5%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16%, 나스닥 지수는 무려 8.18% 상승했다. 3대 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특히 그간 조정 폭이 컸던 기술주 부문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수 주간 이어진 뉴욕증시의 조정 폭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주가 반등에 한몫했다. JP모건과 ISI 에버코어 등 월가 주요 투자은행은 주식 시장이 단기 저점을 형성했다는 바닥론을 주장했다. 이들 투자은행은 연준의 긴축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유가 폭등 등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면서, 뉴욕증시는 상승 여력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블랙아웃' 기간이 끝난 만큼 이번 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거 예정됐다. 시장이 이번 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어떻게 해석할지가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도 대거 나왔으나, 주식시장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반면 채권시장은 연준이 다음 FOMC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장기화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에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 채권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되면서 이 같은 우려를 점차 반영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할 위험이 20~35%로 상당히 크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관련 소식은 주식 시장에 변동성을 주는 요인이다. 러시아는 지난주 1억1천700만 달러에 대한 채권 이자를 기한 내에 지급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장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는 모면했으나 여전히 시험대에 올라서 있다. 서방의 금융 제재에 따라 돌아오는 다른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에 관련된 소식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1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연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국가활동지수(CFNAI) 나이키, 텐센트 뮤직 실적 -22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 연설 3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버즈피드, 어도비 실적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2월 신규주택판매 유럽중앙은행(ECB) 비통화정책회의 제너럴 밀스, KB홈, 신타스 실적 -24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라파엘 보스틱 애틀린타 연은 총재 연설 4분기 경상수지 3월 마킷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2월 내구재수주 외국중앙은행 미국 국채 보유량 유럽연합(EU) 정상회담 1일 차 팩트셋, 니오, 다든 레스토랑 실적 -25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 톰 바킨 리치몬트 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 2월 잠정주택판매 EU 정상회담 2일 차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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