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살인사건 잇따라
보스톤코리아  2007-08-12, 13:23:52 
MA 법원 피고들의 정신감정 요청


최근 보스톤에서 친지에 의한 살인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연일 계속되는 살인사건에 마음 놓을 날이 없는 보스톤 주민들은 근친살인사건 마저 연달아 일어나자 더욱 경악하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안젤라 바스케즈 (Angela Vasquez, 31)는 자신의 두 아이를 독살한 혐의로 고소되었다. 8월 1일 서포크 카운티의 대니엘 콘리 (Daniel Conley) 검사는 그녀가 아들 데니스 버고스 (Dennis Burgos, 10)와 딸 야스민 버고스(Yasmine Burgos, 13)를 살해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다음날 있었던 어레인먼트(arraignment, 영미법상의 형사소송 절차의 하나. 공판정에서 피고인에게 공소장을 읽어주고, 공소사실에 관하여 유죄여부를 물어 피고인이 유죄를 시인하면 추가조사 없이 즉시 유죄판결을 하고, 무죄임을 주장하면 비로소 증거조사를 하게 되는 제도)에서 바스케즈가 심각한 우울증과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음이 밝혀졌다.
법정 정신의 헬렌 프레스크라이셔 (Helen Presskreischer)는 바스케즈가 극심한 자살충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감옥에서 조차 자살할 도구를 찾고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바스케즈는 오랜기간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약물치료 중에 있었다고 한다. 바스케즈의 목에 보이는 상처도 그녀가 칼로 자해한 흔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록스베리 지방법원은 바스케즈에게 20일간 정밀한 정신감정을 받을것을 명했다. 그녀의 다음 공판은 8월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일 웨이머쓰(Weymouth)에서는 6살된 조에나 멀린(Joanna Mulin)의 시체가 그녀의 사촌인 라이언 보이스 (Ryan Bois, 20)의 차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차량추격전 끝에 보이스를 체포했다. 경찰이 멀린의 시체를 차 안에서 찾았을 때 그녀의 옷은 벗겨져 있었고 몸에는 구타와 성폭행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멀린이 일요일 아침 할머니 집에서 자고 있다가 사촌 보이스에 의해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보이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신감정을 위해 보이스를 브리지워터 주 병원 (Bridgewater State Hospital)으로 보냈다. 그에 대한 공판은 8월 24일 재개될 예정이다.

김진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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