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백신접종자, 실내 마스크 착용 안해도 된다 |
주 보건부 15일부터 마스크 착용 권고 지침 변경 |
보스톤코리아 2022-02-15, 21:02:55 |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2월 15일부로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주민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권고를 해제키로 했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내 최고 백신접종율과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의 개선을 감안해 백신접종자들의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를 면역체계가 약하거나, 심각한 질병 또는 집안내 면역 약화자 또는 기저질환자가 있는 경우에만 권장한다고 변경했다. 다시말해 백신을 접종한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권고다. 이는 지난 12월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권고를 약 2개월만에 해제한 것이다. 보건부는 아울러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항상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양성 확진자의 경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5일간의 격리 후 추가 5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또한 백신접종여부에 상관없이 대중교통, 병원, 그리고 요양병원 등의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베이커 주지사의 이 같은 방침은 이제 팬데믹을 하나의 엔데믹으로 보는 시선 전환과 궤를 같이한다. 엔데믹은 감기나 플루처럼 전염성이 강하지만 이젠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으며 노멀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같은 주정부의 조치에 전문가들의 시선도 갈린다. 매사추세츠 의학협회 캐롤 앨런 박사는 이번 주지사의 조치가 “이제 사려깊고 신중한 페이스로 전환 논의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적절했다”고 평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제한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이르다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보스톤대학 공중보건의 줄리아 레이프만 박사는 마스크 해제 조치가 “엄청난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모두가 노멀을 원한다. 바이러스는 결코 피해갈 수 없다. 이를 과소평가하는 경우 더욱 더 대처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2월 15일 현재 주 보건부에 따르면 신규확진자는 1,459명이었고 사망자는 90명이었다. 7일평균 양성확진율은 3.09%였으며 병원입원자는 882명이었다. 브리감앤위먼스호스피털 감염병과 폴 삭스 과장은 주정부의 논리를 이해한다면서도 “지금처럼 확진자 수가 지속되는 한 우리 대부분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다. 지난 2021년 5-6월 정도로 바이러스가 완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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